현지 투자자 대상 영업 및 거래소 명칭 사용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한국거래소는 싱가포르금융청(MAS)으로부터 시장운영자(RMO) 인가를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진=한국거래소] |
MAS는 싱가포르 시장 영향도에 따라 정규거래소와 시장운영자로 구분해 거래소를 인가한다. 싱가포르 내에서 현지 투자자 대상으로 영업하거나 '거래소'라는 명칭을 사용하려면 시장운영자 인가가 있어야 한다.
거래소는 2017년 6월 싱가포르 지점 설립 후 현지 마케팅 활동 강화를 위해 RMO 취득을 준비해왔다. 그러다가 지난해 2월 신청접수 이후 MAS의 적합성 평가를 거쳐 1년여 만에 RMO를 취득하게 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인가 취득으로 싱가포르 내에서 미국(CME)·유럽(Eurex)·일본(JPX) 등 주요 국가 거래소와 동등한 입장에서 싱가포르 소재 투자자 유치 경쟁을 펼칠 수 있게 됐다"며 "거래소 시장·상품에 대한 직접적인 투자자 유치 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ymh753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