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경찰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실명을 유가족 동의 없이 공개해 고발된 시민언론 '민들레' 사무실을 압수수색 중이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참여연대,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12.08 hwang@newspim.com |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쯤부터 서울 마포구 민들레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민들레는 공무상비밀누설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민들레는 지난해 11월 14일 이태원 참사로 희생된 158명 가운데 155명의 이름을 유족 동의 없이 공개해 논란을 빚었다. 이후 이종배 서울시의원을 비롯 각종 시민단체의 형사고발이 이어지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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