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북한 당국이 25일부터 수도 평양 주민들에 긴급 봉쇄령을 내렸다는 소식이다.
북한 전문매체 NK뉴스가 입수한 정부 공고문에 따르면 평양 주민들은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5일 동안 외출을 하지 말고 하루에 수 차례 체온 검사를 하라고 지시했다.
공고문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란 문구 대신 "호흡기질환 감염 사례의 증가"가 이유로 적시됐다는 전언이다.
전날 매체는 평양 주민들이 봉쇄 조치가 있을 것에 대비해 식료품 등을 구비하는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번 봉쇄 조치가 평양에 국한된 것인지, 전국적인지는 알 수 없다고 NK뉴스는 덧붙였다.
봉쇄 조치는 지난해 5월 이후 8개월 만이다. 북한은 지난해 8월 코로나19 사태 종식을 선언했다.
평양 시내에서 마스크를 쓰고 지나가는 시민들. 2020.04.28 [사진=로이터 뉴스핌] |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