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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북한인권특사 조속한 인준 기대…北 책임 물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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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줄리 터너 美 북한인권특사 지명 환영"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미국 국무부는 줄리 터너 북한인권특사 지명은 바이든 정부가 북한 인권 문제에 두는 우선순위를 반영한다며 조속한 상원 인준을 촉구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각) 정례브리핑에서 터너 북한인권특사 지명자가 북한 인권 문제에 정통한 인사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인권특사에 지명된 줄리 터너(오른쪽) 국무부 민주주의·인권·노동국(DRL)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과장이 2017년 탈북자 지현아 씨와 인터뷰하는 모습. [사진=DRL 페이스북] 2023.01.24 yjlee@newspim.com

프라이스 대변인은 "줄리 터너가 북한인권특사로 지명된 것을 축하한다"며 "상원이 신속히 인준하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백악관은 지난 23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국무부 민주주의∙인권∙노동국의 줄리 터너 동아시아∙태평양 담당을 대사급인 북한인권특사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터너 지명자가 국무부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에서 20년 가까이 북한 인권과 역내 문제를 다뤘다며 터너 지명자만큼 북한 인권 문제와 관련해 깊이 있는 지식과 경험을 쌓고 관계를 구축한 사람은 많지 않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정부가 인권 문제에 두는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바이든 정부는 인권을 외교 정책의 중심에 두는 데 전념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수십년 동안 북한 주민들의 인권과 존엄성에 대한 존중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펼쳐왔으며 끔찍한 인권 기록에 대한 북한 정부의 책임을 계속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트럼프 행정부 4년을 비롯해 6년간 북한인권특사 자리가 공석이었지만 국무장관을 비롯해 국무부 각급에서 북한 인권문제를 적극 다뤘다고 설명했다.

다자기구에서 결의안을 발의하고 인권 유린을 담은 연례 보고서를 발표하며 대북정보 유입과 내부 정보 유출을 지원했다는 설명이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북한인권특사 부재에도 우리는 이 문제에 집중했었다"며 "줄리 터너를 북한인권특사로 지명한 것은 북한의 비참한 인권 상황을 해결하는 데 우리가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다"고 강조했다.

국무부에서 인턴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한 터너 지명자는 미국 서부 페퍼다인대학을 나왔고 동부 메릴랜드대학 칼리지 파크 캠퍼스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어도 구사한다.

백악관은 터너 지명자에 대한 인준요청서를 상원에 보냈다.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는 2004년 제정된 '북한인권법'에 따라 신설된 직책이다.

이 자리에는 2005년 8월 선임된 제이 레프코위츠 초대 북한인권특사에 이어 로버트 킹 전 특사가 2009년부터 2017년까지 7년 여 간 재임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약 6년간 공석이 이어졌으며, 미 정치권과 인권 관련 단체 등은 미 행정부에 북한인권특사를 조속히 임명할 것을 촉구해왔다.

외교부는 미국 정부가 줄리 터너 국무부 민주주의·인권·노동국(DRL) 동아태 담당 과장이 북한인권특사에 지명한 것과 관련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는 "우리 정부는 미국 정부의 국무부 북한인권특사 지명을 환영하며, 조속한 임무 개시를 기대한다"며 "한미 양국은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고 있으며, 정부는 미 국무부 북한인권특사 지명을 계기로 북한 인권 상황 개선을 위한 한미 간 협력을 보다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프라이스 대변인은 성 김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인도네시아 대사를 겸직하고 있는데 대한 논평 요청에 북한과 실질적인 외교가 진행돼야 이 문제를 전담하는 특별대표를 둘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실질적인 외교가 진행 중이라면 다르겠지만 그것이 부재한 상황에서 김 특별대표는 한국∙일본 동맹, 인도태평양과 전 세계의 동맹과 파트너들과의 공조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것은 상당한 양의 업무"라고 언급했다.

이어 "대북특별대표직에만 집중하는 인사를 두는 것이 합리적인 상황에 도달하면 우리는 그 결정을 할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김 특별대표가 매우 훌륭하게 직무를 수행 중"이라고 부연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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