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욘람이 시즌2승으로 통산 9승을 거둔 가운데 김주형은 6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PGA 통산 9승을 써낸 스페인의 욘람. [사진= 로이터 뉴스핌] |
김주형(21)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를 써낸 김주형은 에릭 반 루옌(남아공)등 4명과 함께 공동6위로 마쳤다.
이 대회 첫날 공동64위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김주형은 2라운드에서 10타를 줄여 공동3위로 뛰어올라 선두권에 진입한 뒤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컷탈락 고배를 마신 김주형은 2라운드에서의 극적인 반전으로 6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지난주 컷탈락하기도 한 김주형은 "그후 약간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좀 가졌다. 특별히 잘 안되거나 그런 건 없었다. 몇 가지가 내가 생각한 대로 안 되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우승은 세계랭킹 4위 욘 람(스페인)이 차지했다. 욘 람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최종합계 27언더파 261타로 데이비스 톰슨(미국)을 1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라 시즌2승이자 통산9승을 써냈다. 우승 상금은 144만달러(약 17억8000만원).
임성재(25)는 공동18위(20언더파), 지난주 소니 오픈에서 우승한 김시우(28)는 공동22위(19언더파), 안병훈(32)은 공동41위(15언더파)를 기록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개막전에선 '세계여자랭킹' 7위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정상에 올랐다.
브룩 헨더슨은 같은 날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GC(파72·6617야드)에서 열린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달러)에서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기록, 2타를 줄였다.
대회 내내 선두를 놓치지 않은 헨더슨은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공동2위 찰리 헐(잉글랜드)을 4타차로 제치고 통산 13승을 수확했다. 우승 상금은 22만5000달러(약 2억7800만원)다.
이번 대회엔 고진영을 포함한 한국 선수들은 모두,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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