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연대·연포탕 등 말장난 국민에 실례"
"이명박 예방, 계파에 대한 고려 전혀 없어"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당권주자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김기현 의원이 현재 당내 공천 공포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현재 당내에 공천에 대한 공포 분위기 때문에 함부로 다른 의원들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들이 실제로 있다"며 "그건 김기현 의원이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당권주자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170V 캠프 출정식에서 비전발표를 하고 있다. 2023.01.18 leehs@newspim.com |
안 의원은 "김기현 의원이 윤 대통령님과의 관계가 좋다고 말씀하시지만, 저도 못지않게 좋다"며 "(대통령이) 돌아오시면 이제 약속(관저 초대)에 대해서 서로 의견을 나눌 것 같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김 의원을 겨냥해 "김장연대, 연포탕 이런 말장난 자체가 국민들에게 굉장히 큰 실례"라며 "말장난 같은 건 그만하고 정말 공정하게 이번 전당대회를 당원들의 축제의 장으로 만들자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나경원 전 의원은 수도권에 강점이 있고, 유승민 전 의원은 외연 확장이 있다고 하는데 그것을 모두 가진 후보가 저다"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이날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이에 대해선 "이 전 대통령님을 포함해서 많은 분들을 만나 그동안 고초도 많으시고 건강도 나빠지셨는데 설 앞두고 찾아뵙고 인사드리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과거의 친이계 인사들이 친윤계 핵심이 돼 있는데 관련 공약이 아닌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저는 아시다시피 어떤 특정한 계파에 속해 있지 않은 사람이다. 그래서 그런 계파에 대한 고려는 전혀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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