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시 중구와 동구가 주요 현안 해결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인천시 중·동구는 두 지방자치단체가 연관된 현안 해결에 협력하기로 하고 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중구와 동구는 인천의 대표적인 원도심지역으로 행정구역 대부분이 경인국철을 경계로 나뉘어 접해 있다.
인천 중구와 동구는 현안 해결에 협력하기로 하고 협약식을 가졌다. [사진=인천 중구] 2023.01.16 hjk01@newspim.com |
이번에 두 지자체가 협력해 해결하기로 한 현안은 월곶∼판교 복선전철(월판선)과 인천발 KTX의 인천역 유치, 방치된 동인천 민자역사 활성화다.
중·동구는 현재 출발점이 송도역으로 돼 있는 월판선과 인천발 KTX를 인천역까지 이어지도록 요구하고 있다.
현재 인천역과 송도역은 수인선(인천~수원)으로 연결돼 있다.
앞서 중·동구는 지난해 9월부터 월판선·KTX 인천역 유치 서명 운동에 함께 나서 주민 6만73명의 서명을 받기도 했다.
또 다른 현안인 동인천 민자역사는 1989년 인천백화점으로 문을 열면서 원도심 상권의 핵심 역할을 했으나 대형 쇼핑몰로 바뀐 후 2009년 문을 닫으면서 현재까지 비어 있다.
두 지자체는 이들 현안 해결을 위해 관련 자료와 과정 등을 공유하기로 했다.
인천시 중구 관계자는 "월판선과 인천발 KTX 역이 수인선을 활용, 인천역까지이어지면 원도심인 중구와 동구의 교통 접근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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