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산업부, 원전 등 에너지분야 외 공급망·탄소중립도 UAE와 협력 강화

기사입력 : 2023년01월16일 10:19

최종수정 : 2023년01월16일 10:51

UAE 측과 산업분야 양해각서 7건 체결
첨단산업·탄소중립·무역 등 협력 강화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순방을 계기로 한-UAE 양국은 산업·에너지·무역투자 분야 협력을 약속했다. 한국석유공사·한국전력·한국수력원자력 등 유관기관도 이에 함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유관기관·기업들과 함께 UAE 측과 총 7건(산업 1건, 에너지 5건, 무역·투자 1건)의 공동성명 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디지털 전환, 항공우주 등 첨단산업 협력 강화

산업부는 UAE 산업첨단기술부와 '한-UAE 전략적 산업첨단기술 파트너십 MOU', '한-UAE 포괄적·전략적 에너지 파트너십 공동선언'을 체결했다.

이어 UAE 에너지인프라부와는 '한-UAE 수소협력 MOU', UAE 경제부와는 '무역·투자 촉진 프레임워크'를 체결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술탄 알 자베르 UAE 산업첨단기술부 장관이 15일(현지시간)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한-UAE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포괄적 전략적 에너지 파트너십(CSEP)을 통한 전략적 에너지 관계 강화를 위한 공동선언문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1.15 photo@newspim.com

이번 서명식에서는 한국석유공사와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 ADNOC(Abu Dhabi National Oil Company) 간 '한-UAE 국제공동비축사업 계약'이 체결됐다.

한국전력·한국수력원자력과 에미리트 원자력에너지공사 ENEC(Emirates Nuclear Energy Corporation) 간에는 '넷 제로 가속화 프로그램 MOU', SK주식회사와 무바달라 투자회사 간에는 '자발적 탄소시장 파트너십 MOU'도 체결됐다.

먼저 산업 분야에서는 UAE의 산업 다각화 정책에 따른 '전략적 산업첨단기술 파트너십(SPIAT) MOU'를 체결함으로써 양국 기업 간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신산업·첨단기술 분야에서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실질적 기반을 마련했다.

양국은 ▲디지털 전환 ▲모빌리티 ▲항공우주 ▲부품·소재 ▲공급망 협력 등을 포함한 '첨단제조 이니셔티브' 추진에 합의해 첨단제조 분야에서 양국의 강점을 결합한 구체적인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1.15 photo@newspim.com

산업부는 이를 기반으로 양국의 관심 분야에 대한 민간 협력, 기술혁신 R&D 및 투자, 제3국과의 공동협력을 추진할 수 있는 협력 플랫폼이 마련됐으며 특히 제약·의료기기 등 제조 관련 공급망 회복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 석유 공동비축 체결…3년간 1440만달러 대여 수익

양국은 지속 가능한 청정에너지 확대와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한 '포괄적·전략적 에너지 파트너십 공동선언(CSEP)'도 체결했다. 원전, 재생에너지, 수소, CCUS(탄소포집사용저장) 등을 포함한 에너지 전반에 걸친 포괄적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원전 관련 협력 강화를 위해 제3국 원전 수출시장 공동 개척 및 SMR(소형모듈원자로) 등 미래원전 기술개발 등을 포함한 '넷 제로 가속화 MOU'를 체결하고, 수소 분야에서는 '수소협력 MOU'를 통해 청정에너지 수소의 생산, 저장, 운송, 활용 등 전 주기에 걸친 협력의 틀을 마련했다.

석유 분야에서는 '한-UAE 국제공동비축사업'을 체결해 공급 위기상황 발생 시 계약물량 전량(400만 배럴)을 한국이 우선 구매하는 권한을 가지게 됐다. 3년간 1440만달러의 대여 수익도 확보했다.

아울러 양국은 탄소 중립 달성 노력의 필요성에 상호 공감해 민간 부문에서 체결된 '자발적 탄소시장(VCM) 파트너십 MOU' 에 따라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민간 주도 탄소시장을 구축하기로 했다.

UAE 바라카 원전 2호기 전경 [사진=한국전력] 2021.09.14 fedor01@newspim.com

산업부는 이번 에너지 협력을 통해 UAE 바라카 원전에서의 협력 기반도 강화됐다며, 수소·암모니아 등 청정에너지 확대뿐만 아니라 탄소중립 분야에서도 민관협력 강화 및 시장창출 기반 조성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UAE 양국은 국제 통상질서 변화에 대응하고 국가별 맞춤 통상협력 전략을 추진할 수 있는 포괄적 통상협력 플랫폼인 '무역·투자 촉진 프레임워크(TIPF)'를 체결했다.

이번 TIPF에는 ▲무역원활화 ▲투자 증진 ▲공급망 ▲디지털 ▲그린 ▲바이오경제 ▲산업발전전략 ▲물류협력 ▲비즈니스 환경 ▲무역기술장벽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산업부는 현재 추진 중인 한-걸프협력회의(GCC) FTA 협상과 병행해 한-UAE 간 교역 및 투자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고, ▲물류 ▲인증(할랄) ▲프로젝트 협력 등을 통한 UAE 수출 증대와 교역 다변화를 이룰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UAE 투자촉진 포럼' 설립 및 UAE 국부펀드(무바달라 등)를 활용한 국내 투자 유치 및 해외 공동투자 확대 등을 통해 국내 그린, 디지털, 바이오 등 유망 신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3.01.16 victory@newspim.com

victor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눈에 보는 트럼프 취임사...6대 키워드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 연설은 이념적인 수사가 가득했던 8년 전 2017년 당시와 다르게 낙관적인 어조 속에서 구체적인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요지는 전 정권에서 약화한 미국의 외교와 경제 영향력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부활'을 알리면서 관세 정책과 경제·에너지 정책, 불법 이민자 정책, 영토 확장, 다양성 정책 재검토 등을 강조한 취임 연설을 했다. 다음은 30분간의 취임 연설에서 언급한 핵심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 취임 첫날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열린 퍼레이드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1. 미국의 부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황금시대가 지금 시작된다"라고 연설을 시작했다. 이어"오늘부터 우리나라는 번영하고 세계의 존경을 다시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금 국가적 성공의 흥미진진한 새로운 시대의 시작점에 있다"며 "미국은 전례 없는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순간을 맞이했다"고 했다. 2. 관세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에 대해 "다른 나라를 윤택하게 하기 위해 미국민에게 과세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윤택하게 하기 위해 관세를 부과한다"고 말했다. 또 "관세를 징수할 '대외수입청'을 설립하겠다"며 "외국으로부터 막대한 금액이 우리 국고로 흘러와 조만간 아메리칸드림은 전에 없던 방식으로 다시 살아나 번창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 경제는 부드럽고 한심하게 약한 무역 협정을 통해 우리 스스로에게 세금을 부과하면서 세계에 성장과 번영을 제공해왔다"며 "이제 이를 바꿀 때다. 우리는 우리와의 무역으로 이익을 얻는 이들에게 비용을 부과하기 시작할 것이며 그들은 기여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3. 경제·에너지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시추를 계속할 것"이라며 "미국은 다시 제조업 국가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석유와 가스를 보유하고 있다"며 "그것을 사용해 [에너지] 가격을 낮추고 전략비축유를 다시 최대로 채우며 미국 에너지를 전 세계로 수출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그린뉴딜을 끝낼 것이며 전기차 의무화 정책을 철회해 우리의 자동차 산업을 구하고 위대한 미국 자동차 노동자들에게 했던 나의 신성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했다. 4. 불법 이민자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불법 이민자 정책에 대해 "미국의 완전한 복원을 시작하고 상식의 형멱을 이룰 것"이라고 운을 뗀 뒤 "남부 국경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며 "모든 불법 입국은 즉시 중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백만명의 범죄자 외국인이 그들이 온 곳으로 돌려보내지는 과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체류 정책(Remain in Mexico policy)을 재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잡았다가 풀어주기(catch and release) 관행을 종료할 것"이라며 "우리나라를 침범하는 재앙적인 침략을 저지하기 위해 남부 국경에 군대를 파견할 것"이라고 했다. 5. 영토 확장 트럼프 대통령은 파나마 운하와 관련해 "미국 선박들은 심각하게 과도한 요금을 부과받고 있고 미국 해군을 포함해 공정하게 대우받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파나마 운하를 운영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것을 중국에 준 것이 아니라 파나마에 준 것이며 이제 그것을 되찾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만에 대해서는 "아메리카만(Gulf of America)"으로 변경하겠다고 했다. 또 화성 탐사에 대해서는 "미국 우주비행사들을 화성에 보내 성조기를 꽂게 할 것"이라고 했다. 6. 다양성 정책 재검토 트럼프 대통령은 다양성 정책에 대해 "오늘부로 미국 정부의 공식 정책은 남성과 여성 두 가지 성별만을 인정하는 것으로 정해질 것"이라며 "연방정부는 더 이상 젠더 이데올로기를 장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연방 기관들은 여권과 비자와 같은 정부 신분증에서 개인을 생물학적 성별로 분류할 것"이라며 "교도소, 이민자 쉼터, 성폭행 피해자 지원 센터와 같은 시설들은 생물학적 성별에 따라 구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ernard0202@newspim.com 2025-01-21 10:13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