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8000개 중소기업·스타트업 육성
두바이 공식 매체 'DMI' 통해 해외 판로 개척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15일(현지 시간) 아랍에미리트(UAE) 경제부와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UAE 대통령궁에서 중소기업 및 혁신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탈석유화 시대를 이끌고 갈 스타트업과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해 UAE가 추진중인 '기업가형 국가(Entrepreneurial Nation) 2.0 프로젝트에 한국의 파트너 역할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임정욱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이 15일(현지시간) 두바이 수출 비즈니스 인큐베이터(BI)에서 입주기업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2023.01.16 victory@newspim.com |
해당 프로젝트는 2030년까지 8000개의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20개의 유니콘 기업이 UAE에 자리잡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민관협력 기업 육성 프로그램과 외국 기업의 UAE 진출을 돕는 사업이 포함돼 있어 우리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현지진출에 도움이 되도록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이번 협력을 통해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고 있는 중동지역에서 우리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성장의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순방 기간 중기부는 두바이 정부의 공식 미디어 채널인 DMI(Dubai Media Incorporated)와도 한국 콘텐츠 및 소비재 기업의 현지 진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은 복합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새로운 해외 판로와 마케팅 수단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중기부는 DMI와 한국 중소기업·스타트업 간 활발한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올해 상반기 두바이에서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대통령 순방 기간 중기부는 수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두바이 수출 비즈니스 인큐베이터(BI) 입주기업 간담회도 열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한국 정부가 운영하는 두바이 BI에 입주하고 있다는 것만으로 현지에서 신뢰를 주는데 도움이 되고 중동·아프리카 시장 진출에 중요한 교두보가 되고 있다"며 향후 지원프로그램 확대를 건의했다.
victor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