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시가 어민들의 안정적인 조업에 필요한 기반시설 확충과 정주 여건 개선 등을 위해 올 한해 동안 모두 770억원을 투입한다.
인천시는 어촌·수산 분야에 지난해 보다 20%가량 증가한 770억원을 투입, 100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인천 연평도 해역 꽃게 조업 모습 [사진=인천시] 2023.01.15 hjk01@newspim.com |
시는 현재 옹진과 강화 등 13곳에 어촌 인프라를 조성하는 어촌 뉴딜 300 사업을 마쳤거나 진행 중에 있으며 추가로 3곳을 새로 시작하기로 했다.
이와는 별도로 해양수산부 공모로 진행할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에 옹진과 강화, 중구의 4개 사업을 신청했다.
시는 올해 115억원을 투입, 옹진과 강화, 중구 등 12곳의 어항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안전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 건조한 지 27년이나 돼 낡은 옹진군 어업지도선을 100t급 신조선으로 대체한다.
시는 어민들의 조업환경 개선을 위해 옹진과 강화 접경지역의 어장 확장과 조업시간 연장 등을 해수부와 군에 건의하기로 했다.
시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어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유류비 20억원을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연근해 수산자원 확충을 위한 종자·종패 방류사업에도 23억3000만원을 배정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어촌 어업인들의 조업과 안전,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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