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국내 중고차 수출물량의 90% 가까이를 처리하는 인천항에 첨단 중고차 수출단지를 조성하는 '스마트 오토밸리'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카마존(가칭)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앞서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해 초 스마트 오토밸리 사업 공모를 진행했으나 선정된 사업자 측이 자금 조달 등 이행 절차를 지키지 못해 무산됐다.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위치 및 조감도 [위치 및 조감도=인천항만공사] 2023.01.15 hjk01@newspim.com |
IPA는 재공모한 '스마트 오토밸리'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신영·중흥토건·오토허브셀카·신동아건설·리버티랜드 등이 참여한 카마존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스마트 오토밸리 재공모에는 카마존을 포함, 모두 3개 컨소시엄이 참여했었다.
스마트 오토밸리는 인천항 배후인 중구 남항 역무선부두 인근 39만8000㎡(1단계 20만4000㎡) 배후부지에 친환경·최첨단 중고차 수출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IPA 관계자는 "앞으로 컨소시엄과 협상을 진행해 계약을 체결하고 관련 인허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마트 오토밸리는 빠르면 올해 말 공사를 시작, 2026년 1단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며 모두 5000억원이 넘는 사업비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종길 IPA 운영부사장은 "인천항에서는 연간 30만대가 넘는 중고차가 세계 각지로 수출되고 있다"며 "최첨단 친환경적으로 만들어지는 스마트 오토밸리는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새로운 산업· 문화 공간으로 기능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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