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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문화예술 예산 1조5131억원…'아트코리아랩' 112억원 투입

기사입력 : 2023년01월13일 13:47

최종수정 : 2023년01월13일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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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활동 종합지원 플랫폼 '아트코리아랩' 6월 개관
예술인 창작안정망 강화 전년 대비 89억원 증액
세종학당 270개소 목표, 우수 교원 등 300명 확대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문화예술 분야 예산이 1조 5131억원으로 확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재원별로는 일반회계 8394억원, 기금 4480억원(문예기금 4079억원, 관광기금 186억원, 체육기금 215억원), 특별회계 2258억원(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특별회계 1425억원,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833억원)으로 구성된다.

정책분야별로는 문화정책 4310억원, 예술정책 7738억원, 지역문화정책 3083억원(아시아 문화중심도시 조성예산 포함)이다.

[세종=뉴스핌]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 2019.12.12

박보균 장관은 지난 5일 진행된 2023년 문체부 업무보고에서 "문화 수출시장의 신흥강자, 블루칩인 K(케이)-아트가 'K'의 정체성을 담아 적극적으로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또한 지역 주민의 문화 만족도가 높아져야 지역소멸을 차단할 수 있으므로 지방에서도 고품격 전시와 명품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의 '장애인‧약자 프렌들리' 정책 기조를 강화하겠다"고 장애인, 노년층의 문화예술활동 지원에 대한 의지를 강조하기도 했다.

문체부는 자유의 가치를 근간으로 예술인들의 도전과 파격, 꿈이 펼쳐지는 예술생태계를 만들고, K-아트가 해외 예술시장의 신흥강자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탄탄한 예술산업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예술대학생의 예술현장 연계 창작활동과 행정 실무경험을 지원(58억원, 신규)하고, 예술·기술의 융합을 촉진하기 위해 창작에 필요한 기술·공간·장비 활용을 지원하는 바우처(이용권, 21억원)를 도입한다. 또한 '예술경영아카데미'를 '예술산업아카데미'로 개편해 예술산업 인력 맞춤형 교육을 강화(19억원, 8억1000만원 증액)한다.

예술활동 종합지원 플랫폼인 '아트코리아랩'을 조성하는데 112억원을 투입 오는 6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아트코리아랩'은 창·제작, 교류·교육, 시연·유통 ,창업·창직을 종합 지원한다.

중앙-지역, 공연장-공연단체 간 협력을 통해 공연예술시장 활력도 높일 수 있도록 창·제작 유통 협력 지원은 두 배 가까이 확대한다. 이 사업에 156억원 예산이 마련돼 있으며 이는 전년 대비 69억원 증액한 규모다.

아울러 예술인 창작안전망을 더욱 튼튼히 구축하기 위해 89억원 증액한 869억원을 편성한다. 창작준비금 대상 2000명을 확대(총 2만3000명)하고 예술활동 중 발생하는 권리침해 및 성희롱·성폭력 관련 행정조사와 피해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권리보장 환경 조성(지난해 22억원→옥해 35억원) 정책을 통해 예술인의 안정적인 창작활동을 지원한다.

한류 인기에 힘입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전 세계 한국어 학습수요에 전력 대응하기 위해 국외 한국어·한국문화 보급을 위한 대표 브랜드인 '세종학당' 관련 예산을 전년 대비 30억원 증액한 562억원을 편성했다. 현지 세종학당의 지정을 기존 244개소에서 올해 270개소를 목표로 하고, 우수 교원 선발·파견· 규모를 기존 270명에서 올해는 30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취약계층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복지시설을 중심으로 진행하던 문화예술교육을 지역 문화기반시설로 확대(223억 원)해 교육의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국민 품속으로 돌아온 청와대를 살아 숨 쉬는 문화예술·역사 공간으로 조성하고자 대통령 역사연구(4억원), 청와대의 품격에 어울리는 최고 공연(64억원)과 전시(36억원)를 위한 예산을 새롭게 편성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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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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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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