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국토교통부가 열차 운행계획에서 서대전역 SRT 운행을 검토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대전시당이 서대전-논산 구간 직선화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11일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서대전역을 살릴 수 있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논평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서대전역 전경. [사진=한국철도공사 홈페이지] 2023.01.11 gyun507@newspim.com |
시당은 "서대전역을 경유하게 되면 직선화가 이뤄지지 않은 일반선을 지나야 하기 때문에 표정 속도가 떨어지는데 이로 인해 호남선 이용하는 호남시민들이 시간 지연을 이유로 서대전역 경유를 반대하는 것"이라고 서대전역 열차 운행 패싱 이유를 들었다.
이어 "서대전-논산 구간 직선화부터 해내야 한다"며 "과거 새누리당 시절부터 적극 추진해 예비타당성이 통과한 상황이다. 조속한 직선화를 위해 중앙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나가고 있다"며 직선화를 위해 당 차원에서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 노선 확보도 강조했다. 시당은 "직선화 완공 전에라도 용산-서대전, 수서-서대전 등 서울과 서대전을 오가는 노선을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며 "서울을 오가는 수요라도 당장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토부 열차 운행계획을 놓고 '대전 패싱'이라고 비판하는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했다.
시당은 "민주당은 여전히 대안없는 남탓만 하고 있다"며 "지난 문재인 정권에서 대전의 모든 국회 의석을 가지고도 호남 반발을 이기지 못해 서대전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민주당이 패싱 운운하며 책임을 회피하는 것은 시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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