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지 공간이 어우러진 친환경 생태도시 가이드라인 기대
[안성=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안성시가 '안성시 도시생태현황지도 구축사업 최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설명회에는 시 관계부서 직원과 자문위원, 과업을 수행한 국립공원연구원 연구진 등 약 20명이 참석했다.
설명회 진행 모습[사진=안성시] 2023.01.11 krg0404@newspim.com |
시는 앞서 도시생태현황지도 구축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2020년 3월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연구원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해 약 3년간 다양한 분야의 연구진 등이 현장 조사를 펼쳤다.
조사는 지역 내 토지이용현황과 동식물의 분포 등 생태 특성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토지이용 및 피복도, 지형주제도, 동·식물상 등의 기본 주제도와 생태적 특성 등이 조사됐다.
그 결과 안성시의 산림이 41%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경작지 29%, 초지 12%, 시가화 건조지역 8%, 나지 6% 등 순으로 나타났다.
또, 동·식물상은 7개 분야 총 1622종의 생육이 확인됐고 수달, 삵, 맹꽁이 등 10종의 멸종위기종이 확인됐다.
또한 생태적 가치, 자연성, 경관적 가치 등에 따라 등급화한 비오톱 평가도에서는 시 전체 553㎢ 중 가치 순으로 1등급 14.07%, 2등급 13.96%, 3등급 42.94%, 4등급 10.92%, 5등급 6.09%로 조사됐다.
시는 도시생태현황지도가 자문위원의 검토의견과 최종 승인기관인 환경부 국립생태원의 최종 보완 및 검증을 거침에 따라 앞으로 자연환경 보전 및 복원, 생태계 네트워크 구축, 개발계획 수립, 환경성 검토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임병주 안성시 부시장은 "이번에 작성된 도시생태현황지도가 녹지 공간이 어우러진 친환경 생태도시의 가이드라인이 될 것"이라며 "도시관리계획 등 여러 정책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krg04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