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두호 기자 =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항체 진단기기 등 미래 먹거리 사업 준비 ▲유동성 확보를 위한 '발행할 주식총수' 증대 ▲기업 투명 경영을 강화하는 기타비상무이사 선임까지 미래 준비 가속화를 위한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결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임시주주총회는 오는 26일 충북 오송에 있는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본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임시주주총회에서 자본 확충을 대비하기 위한 정관개정안을 결의할 예정이다. 정관이 개정되면 채권 발행한도는 200억 원에서 1천억 원으로 늘어나며 발행 예정 주식 총수는 1억 주에서 1억 5천만 주로 증대된다. 경기 불황이 이어지면서 주주가치를 희석하지 않으면서 경영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측은 "실제 전세계적인 금리인상, 바이오 산업 관련 투자 심리 위축이 자금 경색을 악화시키고 있어 이에 대한 선제적 대응 차원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사업 준비도 함께 진행된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의약품 위탁포장 사업을 수주하고 있다. 모회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와 사업 공조를 통해 추가 설비 투자 없이 항체 진단기기 제조를 위한 준비도 진행한다. 이번 임시주주총회에서 투명경영을 위해 전문 경영인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도 예정돼 있다.
현덕훈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임시주주총회는 올해 사업 수행을 위한 필수 선결 과제인 탄탄한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동시에 미래를 준비하는 신수종 사업 육성의 첫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긴축 정책 속 선제적인 신사업 발굴과 선택과 집중을 통한 다양한 수주 물량 확보, 15만4천리터 규모 생산 라인 효율을 극대화하는 대형 거래처 계약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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