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항체 바이오의약품 전문 제약회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대표이사 박소연)는 췌장암 항체신약 PBP1510의 'PAUF 단백질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항체 및 이의 용도'에 관한 특허가 인도네시아에 등록됐다고 9일 공시했다. 이로써 프랑스, 스페인에 이어 지난 6월 미국 FDA 임상 시험 승인으로 미국 내 1/2a상 시험을 준비 중인 PBP1510은 임상 순항과 함께 그 기술력을 전 세계에서 인정받으면서 항체신약 개발과 상용화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번 특허 등록은 한국, 미국, 호주, 일본에 이어 딱 10번째 특허이다. 이에 따라 PAUF 단백질에 대한 물질 특허를 보호받고, 경쟁사에 대한 기술적 진입장벽을 성공적으로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출원국가 24개국 중 10개의 나라에서 특허가 등록됐으며 유럽, 중국 등 14개국에서도 심사가 진행 중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지적재산권을 보호하면서 고부가가치 신약을 개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특허제도인 만큼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각국에서 등록한 특허를 바탕으로 신약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PBP1510은 췌장암 치료 표적인 PAUF(췌관선암 과발현 인자) 단백질을 중화하는 새로운 항체신약이다. PAUF에 기인한 다양한 암 진행 및 전이를 막고 암세포가 생체 면역체계와 기존 항암제에 대해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만드는 역할을 한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미국에서 5년 생존율이 9%에 불과한 최악의 암인 췌장암 환자수가 국내에서도 빠르게 증가하면서 기존 화학항암치료제보다 부작용은 적으면서 치료효과를 개선할 수 있는 신약개발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9월에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연구팀이 PAUF의 신호전달경로를 규명한 연구 결과를 저명한 국제학술지 인터내셔널 저널 오브 몰레큘러 사이언스(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에 발표하며 PAUF 과발현 췌장암 치료에 있어 중요한 바이오마커를 규명해 내기도 했다. 또한 PBP1510이 기존 화학항암치료제에 비해 유의미하게 높은 종양감소 효과를 나타낸 만큼 회사는 유럽과 미국에서 진행 중인 임상시험에서도 신약 허가 신청이 가능한 임상결과 도출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박소연 대표는 "난공불락 췌장암을 치료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함께 미국 내 임상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치료제가 없는 질병군에 대한 FDA 가속 승인 절차를 신청하는 상용화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각국에서 속속 취득하고 있는 특허권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 췌장암 항체신약 개발을 완료해 빠른 속도로 시장에 진입하며 췌장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는 체인지 메이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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