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항체 바이오의약품 전문 제약회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항체신약 'PBP1710'의 '신규 CTHRC1에 특이적 항체 및 이의 용도 (Novel CTHRC1-specific antibodies and the use thereof)'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췌장암 항체 신약으로 개발 중인 PBP1510의 'PAUF 중화 항체'에 이어 항체신약 후보물질인 PBP1710의 'CTHRC1 중화 항체'에 대한 특허 취득으로 다양한 고형암 치료 항체신약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이번 특허는 CTHRC1 중화항체인 혁신신약 PBP1710 관련 국내 첫 특허다. CTHRC1은 다양한 암종에서 암 진행과 전이에 영향을 미치는 단백질이다. 국내에서 CTHRC1을 표적화해 다양한 난치성 고형암을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특허를 취득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이번 특허 취득을 통해 지적 재산권을 보호하고 PBP1710 개발에 적극 적용할 방침이다.
항체신약 PBP1710의 'CTHRC1 중화 항체'에 관한 기술을 개발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혁신신약연구원(IDC)은 향후 이를 기반으로 항체신약 PBP1710의 임상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세포 수준에서 CTHRC1 표적 항체의 효능을 평가한 결과, 췌장암, 유방암, 난소암, 대장암 등 고형암에서 암세포의 이동 및 침윤을 약 45% 이상 억제함을 확인한 바 있다.
CTHRC1은 췌장암을 비롯한 다양한 고형암에서 과발현돼 종양 생성 과정에서 혈관 생성 및 다양한 기전에 작용하여 암 생성을 유도한다. 항체신약 PBP1710은 CTHRC1 단백질에 특이적으로 결합해 중화하는 항체로 췌장암을 포함한 고형암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를 갖는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해당 기술에 관한 이번 국내 특허 취득 외에도 현재 미국, 일본, 유럽, 중국을 포함해 총 21개국에 특허를 출원해 등록 심사가 진행 중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관계자는 "PBP1710(Anti-CTHRC1)은 현재 임상 1상을 진행 중인 당사의 또 다른 췌장암 치료제 PBP1510(Anti-PAUF)과 함께 당사 항체신약 파이프라인의 쌍두마차를 이루며,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난치성 고형암에 대해 치료 효과는 높이고 부작용은 줄일 수 있는 새로운 표적 항체치료제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특허 취득은 또한 PAUF와 CTHRC1 치료표적을 활용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다양한 초기 개발단계 이중항체신약 파이프라인의 우수성을 입증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항체신약 파이프라인인 PBP1510과 PBP1710을 기반으로 난치성 고형암 치료제의 신속한 개발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해 연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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