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군사 통신수단...학술적 가치 높아
[음성=뉴스핌] 백운학 기자 =조선시대 군사 통신수단이었던 충북 음성군 삼성면 망이성 봉수(烽燧) 유적이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됐다.
11일 음성군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조선 후기에 운영했던 5개 직봉 중 '제2로 직봉'을 대상으로 역사적‧학술적 가치, 잔존 상태, 유구 확인 여부 등을 고려해 사적으로 선정했다.
음성군 삼성면 망이성 봉수유적.[사진 = 음성군] 2023.01.11 baek3413@newspim.com |
삼성면 양덕리에 소재한 음성 망이산성(충북도 기념물)의 봉수 시설인 망이성 봉수유적은 '제2로 직봉] 노선에 위치하는 44개 봉수 유적 중 하나로, 이번에 지정된 14개소에 포함됐다.
봉수는 조선의 중요 군사‧통신시설이다.
봉수 노선은 최단 시간에 변경의 상황을 중앙에 전달하기 위해 북방을 개척하거나 연변에 침구하는 왜구를 방어하면서 습득한 지리에 관한 정보를 반영했고 그 결과물이 봉수 유적인 만큼 학술적 가치 또한 높은 유적이다.
군은 앞으로 ▲문화재 현상 변경 허용기준안 마련 ▲봉수유적 정밀 발굴조사 ▲학술대회 ▲종합 정비 계획 수립 등 연차적으로 문화재 보호를 위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국가지정 문화재 지정을 통해 향후 음성 망이산성까지 포함한 보존 정비와 활용방안 개발로 음성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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