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전 가덕도신공항 개항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시는 가덕도신공항의 조기 개항을 위해 부체식(활주로, 계류장)과 매립식(여객터미널, 화물터미널 등)을 혼합한 '하이브리드식 플로팅 해상공항(안)'을 국토교통부에 공식 제안했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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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항 조감도 [사진=국토교통부]2023.01.11. |
이는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한 지난 '사전타당성 검토연구 용역' 결과에서 매립식으로 건설하면 대수심(大水深) 해상 매립과 대규모 발파 등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이전에 공항 개항이 불가능하는 입장이 나왔기 때문이다.
해상 매립으로 인한 환경 훼손이 심각할 것으로 예상돼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는 해법을 찾아 달라는 환경단체의 의견도 있었다.
국토교통부도 지난해 8월 가덕도신공항 건설 기본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하며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제시된 공사기간, 건설방법(매립식, 부유식 등)에 얽매이지 않고 공기단축을 위한 최적의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이브리드식 플로팅 해상공항(안)은 시가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을 위한 적극적인 의견 제시를 위해 국내외 민간전문가와 합동으로 구성한 '해상스마트시티 조성 민관 합동 TF(민관 합동TF)'에서 지난해 12월 제안한 내용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가덕도신공항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핵심 인프라이자 남부권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발전축으로 만들기 위한 기폭제로 반드시 조기 개항돼야 한다"며 "조기 개항을 위해서는 우리시가 제안한 하이브리드식 플로팅 해상공항(안)이 최적의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