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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그룹 서바이벌 부활…걸그룹 강세 속 위엄 지켜낼까

기사입력 : 2023년01월10일 16:02

최종수정 : 2023년01월10일 16:02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지난해 가요계 돌풍을 일으켰던 그룹이 바로 4세대 걸그룹이다. 뒤늦게 합류한 아이브부터 뉴진스, 르세라핌이 데뷔와 동시에 음원차트 정상을 찍으면서 상대적으로 보이그룹은 약진을 보였다. 그런 가운데 방송가에서 남자 아이돌 서바이벌을 줄지어 선보인다.

◆ Mnet, 100% 투표로 데뷔 결정…'보이즈 플래닛'

그간 아이돌 서바이벌에서 강세를 보였던 Mnet이 새로운 프로그램을 론칭한다. 앞서 '프로듀서101' 시리즈로 글로벌 그룹을 제작한 만큼, 내달 2일 첫 공개되는 '보이즈 플래닛'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 연습생들의 K그룹과 글로벌 연습생들의 G그룹으로 나눠 경연을 진행하고, '이 두 그룹의 세계가 충돌하는 순간 하나의 세계가 탄생한다'는 세계관을 덧입혀 스토리를 구성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보이즈 플래닛' 콘셉트 포스터 [사진=Mnet] 2023.01.10 alice09@newspim.com

그간 서바이벌은 시청자 투표와 심사위원단 평가가 합산돼 그룹 결정이 영향을 미쳤지만, '보이즈 플래닛'은 100% 스타 크리에이터(글로벌 시청자)들의 투표로 데뷔조가 결정된다.

보이그룹 서바이벌의 시작을 다시 알린 만큼, '보이즈 플래닛'은 프로그램 시그널 송 '난 빛나(HERE I AM)'를 지난달 29일 '엠카운트'를 통해 최초로 공개했다. 해당 곡은 렉트로닉에 프로그레시브 하우스와 테크 하우스가 함께 어우러진 '하이브리드 일렉트로닉 팝' 장르의 곡이다.

워너원 '뷰티풀(Beautiful)'의 작곡가로 유명한 TENZO와 태연의 인기곡 'INVU'를 작사한 진리가 각각 작곡과 작사를 맡은 가운데 아이유 노래 '라일락', 청하의 '롤러코스터' 등을 작곡한 임수호가 편곡을 맡았다.

곡은 누군가 발견해 주길 바라며 밝게 빛나는 별처럼 오랜 시간 자신을 사랑해줄 소녀를 기다리고 있는 한 소년이 긴 기다림 끝에 나를 발견하고 사랑해주는 소녀를 만나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안무는 댄스 마스터 백구영이 맡아 화제를 모았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피크타임' 티저 영상 [사진=JTBC] 2023.01.10 alice09@newspim.com

Mnet 공식 유튜브를 통해 함께 공개된 '난 빛나' 퍼포먼스 영상은 공개 11일 만에 250만뷰를 돌파하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 JTBC '피크타임'-MBC '소년 판타지'…"흥행·성과 잡기 좋아"

JTBC와 MBC도 각각 '피크타임'과 '방과후 설렘2-소년 판타지'를 선보인다. '보이즈 플래닛'은 신인 아이돌을 뽑는다면, '피크타임'은 이미 데뷔 경험이 있는 아이돌이 '월드와이드 아이돌' 자리를 놓고 펼치는 경쟁을 담는다.

'피크타임'은 아이돌 오디션 사상 최초로 팀전으로 펼친다는 것이 타 프로그램과의 차별성이다. 앞서 서바이벌은 각 출연자 중 뛰어난 이들을 모아 새로운 아이돌 그룹을 결성했다면, 이번에는 팀 전체의 경연이라는 점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프로그램 제작진은 "기존 팀명이나 이미지에 가려져있던 팀의 모습을 내려놓고 오로지 실력을 보여주겠다는 의미"라며 프로그램의 기획의도를 밝혔다. 이어 "기존 이미지에 관한 선입견 없이 오로지 실력으로만 팀을 바라볼 수 있고, 미처 알아보지 못했던 팀의 모습이나 가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MBC에서 선보이는 '소년판타지' [사진=MBC] 2023.01.10 alice09@newspim.com

MBC도 남자 아이돌 서바이벌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앞서 '방과후설렘'으로 그룹 클라씨를 배출한 이들이 올해 상반기 시즌2를 통해 보이그룹을 선발한다. 이번에는 글로벌 오디션으로 확장해 일본, 중국, 태국, 미국, 호주 등 세계 여러 나라의 연습생들을 만나볼 수 있다.

앞서 MBC는 '언더나인틴', '극한 데뷔 야생돌' 등 다양한 보이그룹 오디션을 선보였지만 저조한 시청률로 종영을 맞이했다. 이번 '소년판타지'는 글로벌로 확장된 만큼 시청자를 사로잡을 포인트를 만들어 호평을 이끌어낼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처럼 걸그룹의 강세 속에서 각 방송사에서 이에 대적할 보이그룹을 런칭하기 위해 남자 아이돌 서바이벌을 선보이고 있다. 이에 가요 관계자는 "에스파, 있지, 아이브, 뉴진스, 르세라핌 등 4세대 그룹이 강세를 보이면서 보이그룹이 상대적으로 주춤했다"고 말했다.

이어 "각 소속사에서도 보이그룹을 내세우고 있는 만큼, 방송사도 이런 열기에 뛰어든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남자 아이돌은 화제성이 더 크고, 방송 이후 데뷔조가 결정된 후에도 사업적으로도 성과가 눈에 띄기 때문에 더욱 관심을 두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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