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긴축 경계감 완화...달러 약세·국채 금리↓
"환율, 약달러 흐름과 위안화 강세 베팅에 하락세 전망"
[서울=뉴스핌] 강정아 기자 = 원/달러 환율이 위안화 강세와 긴축 속도 조절 기대로 인한 달러 약세에 1230원대 하락 출발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243.5원)보다 4.5원 하락한 1239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9일(현지시간) 달러화는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가 높아지며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65% 내린 103.199를 기록했다.
12일 나올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경계감으로 미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미 국채금리 10년물은 2.59bp(1bp=0.01%포인트), 2년물은 3.97bp 하락했다.
중국 리오프닝 기대로 위안화 강세가 지속되며 원/달러 환율 하락 압력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중국은 의무 격리 조치 폐지와 국경 개방 등을 통해 제로 코로나 전면 수정을 발표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금일 원/달러 환율은 중국발 리오프닝 기대가 위안화 강세를 견인하고 연준 긴축 경계 약화 기반 약달러 흐름이 지속돼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rightjen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