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투입·활동·성과 등 고려한 지수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데이터를 기반으로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역량을 진단할 수 있는 지수가 민간에도 도입된다.
기술보증기금은 5일 서울시 중구 소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3회 데이터 경제 컨퍼런스'에 참여, 데이터 기반의 기보 '테크-인덱스(Tech-Index)'를 소개하고 민간영역으로 확산한다고 밝혔다.
데이터 경제 컨퍼런스에서 테크-인덱스(Tech-Index)를 소개하고 있는 이재식 기술보증기금 부부장 [자료=기술보증기금] 2023.01.06 biggerthanseoul@newspim.com |
제3회 데이터 경제 컨퍼런스는 '데이터 경제 혁신과 규제'를 주제로 금융·의료·산업 및 공공분야를 중심으로 데이터 경제 관련 공공 정책과 규제 관련 글로벌 트렌드를 소개하고, 한국이 향후 극복해야 할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기보가 발표한 Tech-Index는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역량을 미래성장성 관점에서 진단할 수 있도록 기보가 새롭게 개발한 지수다. 기업의 4대 기술혁신역량(인프라, 투입, 활동, 성과) 측면에서 평가를 진행한 후 기술혁신 기반의 성장성을 고려해 최종 복합지수를 산출한 것이다.
기보는 Tech-Index가 경기실사지수(BSI) 등 기존 설문조사 방식의 경제지수와는 차별화되는 개별기업 평가데이터 기반의 지수라는 특징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향후 보증기업의 성과관리와 각종 기술사업화 정책사업의 사전 필터링에 먼저 적용할 예정이며 민간영역까지 활용의 폭을 넓혀간다는 게 기보의 계획이다.
박주선 기보 상임이사는 "기보는 기술단위의 기술·시장·사업성 등을 평가하는 기술평가시스템(KTRS)을 국내최초로 보증제도에 도입해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운영해 왔다"며 "기업단위 기술혁신역량을 평가하는 Tech-Index를 새롭게 구축해 기술과 기업 단위 모두를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되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중소기업의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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