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새벽 시간 주택가 골목길에서 40대 여성을 무차별 폭행하며 이를 촬영한 대구 중학생들이 구속되거나 소년원에 유치됐다.
새벽시간에 주택가 골목길을 가던 40대 여성을 폭행하고 이 장면을 촬영한 대구지역 중학생들이 구속됐다. 또 일부 학생은 소년원에 유치됐다.
대구 서부경찰서[사진=뉴스핌DB] 2023.01.05 nulcheon@newspim.com |
5일 대구서부경찰서는 공동폭행 및 절도 혐의로 A(15)군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중학생인 B(15)군과 C(여, 15)양은 다른 범행으로 보호처분을 받던 중 A군의 범행에 가담한 것이 확인돼 소년원으로 유치됐다.
앞서 A군과 B군은 지난해 12월 18일 새벽 4시 30분쯤 대구 서구 내당동의 골목길을 지나던 D(여,40대)씨에게 욕설을 하며 폭행하고 C양은 이들의 폭행 장면을 촬영해 자신의 SNS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들은 조사과정에서 해당 사건 당일 인근 무인점포에서 물건을 훔친 사실이 드러나 절도 혐의도 추가됐다.
사건 발생 당시 D씨가 학생들의 흡연을 말리다가 폭행을 당했다고 알려졌으나 조사 결과 이는 사실이 아니며 학생들이 먼저 D씨에게 욕설을 하며 시비를 건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의 조사한 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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