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부동산 규제 완화에도…"중·저소득 차주 대출 문의 없어"

기사입력 : 2023년01월05일 14:29

최종수정 : 2023년01월05일 14:29

5일 서울 용산·강남 3구 제외 규제지역 해제
DSR 40% 적용에 LTV 완화 효과 제한적
주담대 변동금리 연 8% 돌파에 이자 부담↑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 5일부터 서울 용산 및 강남 3구를 제외한 규제지역이 전면 해제되면서 LTV(주택담보대출비율)이 20% 상향 조정됐지만, 금융권에선 대출 수요가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대출 금리가 급등한 상황에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여전한 탓이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규제지역 해제 방침에 따라 4개구를 제외한 서울 21개 구와 과천, 성남(분당·수정구), 하남, 광명 지역에서 완화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가 적용된다. 이로써 LTV가 50%에서 70%로 완화되고 기존엔 대출을 받을 수 없었던 2주택자도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금융권에선 DSR 규제가 여전한 상황에서 대출 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이자 상환 부담이 커진 만큼 서민들의 대출 여력은 크게 늘지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새해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연 8%대를 돌파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4일 기준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5.21~8.11%다. 지난해 말 대비 상단이 0.39%포인트(p) 오르며 8%를 넘어섰다.

주담대 고정금리 역시 지난 연말에 비해 상·하단이 모두 상승했다. 지난 연말 4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고정금리는 4.62~6.22%였는데, 4일 기준 4.76~6.53%로 올랐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일부 은행이 불확실성에 대한 비용을 대출 금리에 반영하면서 대출 금리가 올랐다"며 "리스크 관리가 은행권 화두인 만큼 당분간 금리는 계속해서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 부담 정도를 기준으로 대출한도를 결정하는 DSR 규제 적용으로 대출 여력이 제한된다. DSR 규제에 따라 총 대출액이 1억원을 초과할 경우 해마다 갚아야 할 원리금은 연 소득의 40%(비은행권은 50%)를 넘을 수 없다.

은행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A씨가 서울에서 14억원 아파트를 구입하기 위해 신규 주담대(연 금리 4.80%·40년 분할상환·원리금 균등방식, 이하 동일)를 받는다고 가정했을 때, 받을 있는 최대 대출액은 3억5500만원이다. DSR 한도(40%)가 먼저 적용되기 때문에 LTV 규제가 완화되도 대출액은 1원도 증가하지 않는다.

은행권 관계자는 "금융당국은 중·저신용자들의 대출 건전성을 위해 DSR 규제가 필요하다고 보는 것 같다"며 "다만 DRS 규제가 여전한 상황에서 LTV를 상향 조정할 경우 중·저소득 차주의 내 집 마련은 요원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byhon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