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올해 강원 동해신항 개발 예산이 366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2022년도 본예산 314억원보다 16.6%인 52억원이 증액됐다.
4일 동해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주요 사업별로는 계속사업 기타광석 및 잡화부두 158억원, 방파호안 축조 97억원, 진입도로 72억원, 연결도로 10억원, 관리부두 등 13억원이다.
동해신항 조감도.[사진=동해지방해양수산청] 2023.01.04 onemoregive@newspim.com |
신규사업은 석탄부두 5억원, 동해·묵호항 종합발전계획 수립 5억원으로 편성됐다. 이 중 석탄부두와 동해·묵호항 종합발전계획 수립 예산은 국회 심의과정에서 증액됐다.
동해항의 만성적인 체선 문제를 감소시키고 물동량 증가에 대비해 지난 2013년~2030년까지 1조 8000억 원(민자 포함)을 투입하는 '동해신항 개발사업'은 현재 북방파제 1.85km, 방파호안 2.3㎞ 축조를 완료했다.
앞으로 기타광석(2번선석) 및 잡화부두(3번선석), 석탄부두(1번선석) 등 부두 3선석과 진입도로 0.76km, 연결도로 2.8km 등 부두 진·출입을 위한 임항교통시설이 순차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 민간투자사업으로 진행되었던 석탄부두 건설은 사업시행자의 사업포기로 인해 지난해 8월 사업이 잠시 주춤했으나 재정부두사업으로 전환됨에 따라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박보흠 항만건설과장은 "동해신항이 환동해권 산업지원 거점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부두, 임항교통시설 등 항만시설 조성을 속도감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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