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마켓·금융

속보

더보기

[오늘 A주] 상승 마감...PMI 악화에도 경기회복 기대감 커져

기사입력 : 2023년01월03일 16:58

최종수정 : 2023년01월03일 16:58

상하이종합지수 3116.51(+27.25, +0.88%)
선전성분지수 11117.13(+101.14, +0.92%)
촹예반지수 2356.42(+9.65, +0.41%)
커촹반50지수 979.91(+20.01, +2.08%)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2023년 첫 거래일인 3일,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거래 초반 하락 곡선을 그리며 불안감을 키웠지만 곧 반등해 상승폭을 키웠다. 선전성분지수가 0.92% 오르며 주요지수 중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상하이종합지수와 촹예반지수는 각각 0.88%, 0.41% 올랐다.

이날 발표된 민간 제조업 경기 지표가 전월 대비 더욱 악화한 것이 충격을 줬지만 올해 중국 경제가 회복할 것이란 기대감이 더욱 크게 작용하며 증시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경제전문매체 차이신(財新)은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0으로 전월의 49.04보다 둔화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9월 48.1 이후 최저치이자 5개월 연속 '경기 위축'을 나타낸 것이다. 중국이 지난달 초 사실상의 '위드 코로나' 전환 이후 전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폭증함에 따라 생산 활동이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다만 올해 소비 반등이 경기 회복을 이끄는 가운데 중국 증시 또한 상승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궈타이쥔안(國泰君安)증권 저우하오(周浩) 수석이코노미스트는 "2023년 중국 내수가 회복을 견인할 것"이라며 올해 중국 소매 증가율 전망치로 블룸버그(6.3%)보다 0.5%p 높은 6.8%를 제시했다.

정취안스바오(證券時報)는 다수 전문가를 인용, 올해 중국 연간 소매 증가율이 5.7%를 기록할 것이라면서 특히 식음료 및 미용, 자동차 등을 유망 업종으로 꼽았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3일 추이

이날 위안화 가치가 오른 것 역시 중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 결과란 풀이다.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가 둔화하고 미국 경기가 쇠퇴할 것이라는 데에 공감대가 형성된 가운데 중국 경기가 살아나면서 위안화 및 위안화 자산 매력도도 높아질 수 있다.

상하이정취안바오(上海證券報)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현지시간) 기준 위안화는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6.8884위안에 거래됐으며, 홍콩 역외 시장에서도 달러당 6.8877위안을 기록했다. 거래 시작과 함께 위안화 가치가 급등하면서 상하이·홍콩 시장의 달러당 위안화 환율이 각각 0.0300위안, 0.0400위안씩 급락한 것으로, 달러당 위안화 환율이 6.9위안 밑으로 내려온 것은 지난해 9월 2일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외국인 자금은 이날 '팔자'가 우위를 점했다.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이 14억 9000만 위안(약 2753억 67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이 21억 3500만 위안의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6억 4500만 위안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섹터별로는 디지털 경제, 전력, 영화 테마주가 상승했고, 통신서비스 섹터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외식, 관광 등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테마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환율을 6.9475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0.0171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25% 상승한 것이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