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서울 이태원 참사사건 수습을 진두지휘한 한제현 서울시 행정2부시장이 용퇴한다. 후임에는 유창수 현 주택정책실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한제현 부시장은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사임의사를 표했다.
한제현 2부시장 [사진=서울시] |
2부시장 취임 전 안전총괄실장을 맡았던 한 부시장은 이태원 참사 책임을 지고 용퇴를 결정했다는 게 서울시의 전언이다. 지난해 8월 임명된 후 약 4개월 만이다.
한 부시장은 최근 '이태원 참사' 수습이 마무리되고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기관보고가 끝난 뒤 지난해 말 오 시장에게 사퇴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태원 참사 수습 이후 한 부시장의 용퇴론이 나오고 있었다"고 말했다.
신임 행정2부시장은 주택정책실장으로서 오세훈 시장의 주택공급대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유창수 실장이 유력한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 행정2부시장은 서울시 임용 제청에 따라 청와대 검증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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