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에너지

속보

더보기

정유업계, 지난해 고유가에 최대 실적…성과급 두둑이 받는다

기사입력 : 2023년01월02일 15:11

최종수정 : 2023년01월02일 15:11

현대오일뱅크 기본급 1000% 성과급
정유사, 정제마진 상승...지난해 사상 최대
SK이노, 에쓰오일, GS칼텍스 지급될 듯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국내 정유사 가운데 현대오일뱅크가 가장 먼저 기본급 1000% 수준의 성과급을 임직원들에게 지급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면서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 모든 임직원은 지난해 12월 30일에 월 기본급의 1000%를 성과급으로 받았다. 지난 2021년 성과급은 기본급의 600%였다.

현대오일뱅크는 실적에 연동하는 성과급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정유 업황 호조로 양호한 실적을 내면서 1000% 성과급을 받게 됐다.

현대오일뱅크의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 규모인 2조7770억원이었다. 2021년 8516억원보다 226% 증가한 수치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서울 시내 주유소에서 직원이 주유를 하고 있다. 2022.10.09 kimkim@newspim.com

국내 정유사들은 지난해 상반기 고유가와 정제마진 확대에 힘입어 역대급 실적을 거뒀다.

특히 정유사들은 코로나19 이후 모처럼 실적이 좋아지자 임직원 사기 진작 차원으로 돈보따리를 풀기도 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창립 60주년 기념으로 전 직원에게 자사주 60주씩을 지급했다. 한 사람 당 900만원 상당의 규모로 지급 주식은 총 55만8510주, 총 843억원에 달한다.

GS칼텍스 역시 지난해 11월 전남 여수제2공장 올레핀 생산시설(MFC)를 준공하면서 전 임직원에게 기본연봉의 15%를 격려금으로 지급했다. 이는 실적과는 무관한 격려금으로 직원들의 사기 진작차원이다.

SK이노베이션과 에쓰오일, GS칼텍스도 올해 초 상당한 수준의 성과급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상반기 고유가와 정제마진 초강세에 힘입어 국내 정유업체들이 잇따라 사상 최대 실적을 내면서다. 최소 지난해 초 받은 수준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SK이노베이션, 에쓰오일, GS칼텍스의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각각 4조6822억원, 3조5656억원, 4조309억원이다. 전년대비 각각 160%, 103.8%, 186% 증가했다.

더욱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하락하던 정제마진이 다시 되살아나면서 정유사들의 지난 4분기 실적 역시 나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러시아 우크라이나전쟁 장기화 여파에 따른 겨울 난방수요 증가와 정제마진이 배럴당 8~10달러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정제마진은 석유제품 판매가격에서 원료비를 뺀 값을 말한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이 모두 회계처리 되고 순이익이 확정되는 보통 2월이나 3월경 성과급을 받는다"며 "노사간 합의가 돼야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아직 성과급에 대한 언급이 없지만 매해 나오곤 했다"며 "해마다 그랬듯이 업계별로 비슷하게 나오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무너진 '의원 불패'에 정치권 동요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로 현역 국회의원은 낙마하지 않는다는 이른바 '의원 불패 신화'가 무너지면서 정치권이 동요하고 있다. 인사청문회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고위공직자 인선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전날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며 자진 사퇴했다. 이로써 강 후보자는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후 현역 의원 신분으로 낙마한 첫 번째 사례가 됐다. 인사청문 과정에서 현역 의원이 낙마했다는 것은 고위공직자 후보로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는 의미로 정치적 생명에 치명타를 입을 수밖에 없다. 국회의원으로서 정치적 입지가 크게 흔들릴 뿐 아니라 다음 선거에서 공천을 받는 것도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힘은 "줄곧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거짓 해명에 급급하다가 끝내 피해자에게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없이 도망치듯 사퇴했다"며 강 후보자가 의원직도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현역 의원도 낙마할 수 있다는 선례가 만들어지면서 정치권에서는 인사청문회에 대한 부담감이 고조되고 있다. 여기에 대통령실 인사검증 시스템에 대한 지적도 제기되면서 향후 고위공직자 인선이 더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 초선 의원은 "청문회를 하면 하루종일 모욕당하고 가정사도 전부 밝혀지고 너무 탈탈 털리니까 우리는 만약에 장관직이 들어와도 하지 말자는 얘기를 했었다"며 "청문회 때문에 자리를 고사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한 재선 의원은 "정치적 대립이 아무리 심해도 '현역 의원은 지켜준다'는 암묵적 룰이 있었는데 그게 깨진 것"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추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당초 강 후보자는 현역 의원인 점, 이재명 대통령과 친분이 두터운 점 등으로 인해 낙마 가능성이 낮게 점쳐졌다. 그러나 보좌진에 자택 변기 수리, 쓰레기 분리배출 등을 시켰다는 갑질 의혹과 거짓 해명 논란이 잇따라 불거지며 여론은 급속히 악화됐다. 청문회 이후에도 예산 갑질, 교수 시절 무단결근 등 추가 의혹이 제기되면서 파문이 확산됐다. 야당뿐만 아니라 시민단체와 범여권의 지명철회 촉구가 이어졌고, 이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도 하락하면서 결국 강 후보자는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강 후보자의 결단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7-24 15:09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