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수익성 확보 등 내실 경영 손보업계의 기본
[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실손보험과 자동차보험의 상품구조와 보상체계를 정비해 손해보험사들의 수익성을 개선하는 등 내실을 다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 [사진=손해보험협회] |
정 회장은 "어려울수록 기본으로 돌아가라는 격언이 있듯이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 등 내실 경영이 손보업계에게는 간단하지만 가장 중요한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실손보험에 대해서는 "손해율이 적정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규제환경 개선을 건의하고, 4세대 상품으로의 계약전환을 활성화하고 대다수 국민들이 기대하는 실손보험의 청구 전산화에 대한 관계 법령 개정을 지속적으로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분야의 전문성이 확보된 외부기관과 협업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진료기준을 마련해 소비자의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불편과 불만을 최소화시켜 불필요한 과잉진료를 줄여나가겠다"고 마했다.
자동차보험과 관련해선 "과잉진료와 과잉수리 관행 모두 반드시 개선해야 하는 과제"라며 "다친 정도에 상응하는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합리적인 진료비 보상기준을 마련하고 첩약·약침과 같이 과도하게 처방되는 일부 한방진료 기준의 합리적 개선도 관계부처와 협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과제로 새해 리스크 관리를 들었다. 정 회장은 "올해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17)이 본격 도입으로 보험산업에 큰 변화가 찾아올 것"이라며 "금융당국과 업계 간의 원활한 소통창구 역할에 충실해 제도의 연착륙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보험사기는 선량한 보험 가입자인 국민 대다수의 경제적 부담을 키운다"며 "국회에서 논의 중인 보험사기방지특별법이 신속하게 개정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불법 브로커 제휴 병원의 조직적 보험사기 등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chesed7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