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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5% 폭락 비트코인, 내년 상반기 '8000달러' 전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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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내년 상반기 최저 8000달러 전망...하반기 갈수록 '반등' 예상
연준 긴축 중단·2024년 반감기 등이 하반기 가격 반등 이끌것
고래 관심도 2년만 '최저'...가격 하락 속 거래량 급등시 '반등' 시그널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전 고점 대비 20~30% 수준에 거래되며 암호화폐 시장이 '크립토 윈터(가상화폐 겨울)'를 겪고 있는 가운데, 내년 상반기에도 비트코인 가격이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올 한해에만 비트코인 가격은 65% 넘게 하락하며 비트코인 가격이 75% 넘게 빠졌던 지난 2018년 이후 약 10년 만에 두 번째로 큰 연간 낙폭을 기록하게 됐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올해 가격 차트, 자료=코인데스크·크라켄, 배런스 재인용] 2022.12.31 koinwon@newspim.com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2021년 11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서 반토막 넘게 하락하며 3조달러에 이르던 시총도 8000억달러 아래로 쪼그라들었다. 

◆ 연준 금리 인상·침체 리스크에 내년 상반기도 '회복 난망'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주요국 중앙은행의 긴축이 가장 큰 원인이지만, 거액의 투자 피해가 속출한 테라·루나 사태, 세계 3위권 가상통화 거래소인 FTX 파산 등 가상통화 시장을 요동치게 만드는 사건들이 연달아 발생하며 암호화폐 시장의 자금이탈을 가속화했다. 

당장 내년 상반기 비트코인 전망도 밝지 않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요국 중앙은행의 고강도 긴축으로 경기 침체 위험도 짙어졌기 때문이다.

비트뱅크의 하세가와 유야 애널리스트는 "연준의 금리 인상과 이에 따른 침체 리스크가 내년 암호화폐 시장의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미 테라 사태와 FTX 파산 등을 겪은 암호화폐 시장이 내년 급작스럽게 붕괴할 요인은 없어 보이지만, 연준의 긴축 사이클 속 내년 상반까지도 비트코인 가격이 방향성을 잃은 채 크립토 윈터가 이어질 것으로 보았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2.09.28 kwonjiun@newspim.com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따른 채굴업체들의 수익성 악화, FTX와 테라·루나 사태 등에 자금이 물린 암호화폐 대출 업체들의 줄도산 역시 내년 암호화폐 업계 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인 중 하나다.

FRNT 파이낸셜의 스테판 윌렛 수석은 "내부적으로 추산한 바로는 상당수 암호화폐 기업들이 현금 고갈, 지속 불가능한 비지니스 모델, 자금 조달 어려움 등으로 향후 수 개 분기 이내에 파산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 하락세가 멈추며 1만6000~1만7000달러에 지루한 횡보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 하락세가 재개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 비트코인 내년 상반기 최저 8000달러 전망도...하반기 갈수록 '반등' 전망

유야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가격이 내년 하반기에는 반등하겠지만 상반기에는 최저 8000달러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하반기에는 가격이 반등하며 2만달러~5만달러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그는 가격 반등 시기는 연준의 금리 인상 중단 시기에 달렸다면서 "연준이 이르면 내년 5월쯤 금리 인상 중단에 나설 것이고, 이에 따라 내년 하반기에는 위험 선호 심리가 강화할 것"으로 분석했다. 

더불어 2024년 5월 비트코인의 블록당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예정된 것 역시 내년 하반기로 갈수록 비트코인 가격에 반영되며 가격 회복을 도울 것으로 봤다.

페어리드 증권의 케이티 스톡턴 전략가 역시 단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더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1월 초 (연말) 긍정적 계절적 영향이 사그라들며 하향 모멘텀이 다시 강화할 것"이라며 향후 수 주 내에 비트코인 가격이 지지선인 1만5600달러를 시험할 것으로 봤다. 

해당 지지선이 깨질 지난 2019년 고점이자 장기 지지선이기도 한 1만3900달러가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분석했다.

시장의 혹한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비트코인 시장의 큰손인 '고래'들의 관심도 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 고래 관심도 2년만 '최저'...가격 하락 속 거래량 급등시 '반등' 시그널

온체인데이터 분석 플랫폼 산티먼트(santiment)는 최근 한 번에 100만달러(한화 약 12억5800만원) 넘는 대규모 거래 건수가 지난 2020년 12월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한번에 100만달러가 넘는 비트코인 거래량 차트, 자료=산티먼트 트위터, 2022.12.31 koinwon@newspim.com

산티먼트는 이를 두고 고래들의 관심이 떨어진 증거라며,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몇 주 내내 박스권에서 머무는 것 역시 고래들의 활동이 뜸해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비트코인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갑작스럽게 고래들의 거래량이 급증하면 이는 역사적으로 '강세장' 신호라고 덧붙였다. 하락 장세 속에 일정 시점에서 거래량이 급등하면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바닥에 이르렀다고 판단한 고래들이 매집에 나섰다는 신호이자, 시장 반등을 알리는 신호라는 의미다. 

이처럼 내년 비트코인 가격 추가 하락을 점치는 비관론자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큰손들이 바닥이 가까워졌다고 판단하고 저가 매수에 나서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암호화폐 대출 기업인 글로벌 블록의 마커스 소티리오우 애널리스트는 배런스에 "1만 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지갑의 수가 올해 들어 급격히 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연초에 비해 비트코인 고래의 수가 크게 늘었는데,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는 가운데 고래들은 더 많은 비트코인 매집에 나섰다는 뜻"이라고 분석했다.

알케인 리서치의 베트레 런드 애널리스트 역시 "차츰 비트코인 익스포져를 확대하기에 좋은 지점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내년 거래량 감소 등으로 지난 3년에 비해 변동성이 줄며 내년 암호화폐 시장 전반은 낮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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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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