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국 중서부 지방의 12월 제조업 활동이 위축세를 이어갔다. 다만 전월치나 월가 전망에 비해서는 수치가 대폭 개선되며 4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30일(현지시간) 공급관리협회(ISM)-시카고 연은에 따르면 12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4.9로 집계됐다.
이로써 12월 PMI는 전월치인 37.2에서 7.7포인트 오르며, 월스트리트저널(WSJ) 예상치 40.5도 웃돌았다.
미국 미시간주 레이크오리온에 있는 GM의 자동차 공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3.19 goldendog@newspim.com |
시카고 PMI는 지난 2007~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최저로 떨어지며 경기 침체 우려를 키웠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업황 확장과 축소를 구분한다.
리전 파이낸셜그룹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리처드 무디는 마켓워치에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로 제조업 경기가 타격을 입었다"면서 향후 몇 개월이 제조업 섹터가 어려운 시기를 보낼 것"으로 내다봤다.
이달 초 발표됐던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11월 제조업 지수는 30개월 만에 50을 하회하며 미 제조업 경기 침체 우려를 키웠다.
ISM은 지난 1일(현지시간)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0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WSJ 예상치인 49.8 밑도는 것으로 전달 기록한 50.2보다 하락했다. 이날 수치는 2020년 5월(43.5) 이후 가장 낮다. 미국 제조업 경기가 팬데믹 직후 수준으로 위축됐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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