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위기대응 역량 강화에 2740억원
디지털의료기기 등 첨단기술에 8390억원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정부가 내년 보건의료 연구개발(R&D)에 예산 1조4690억원을 투입한다.
29일 보건복지부는 국회 의결을 거쳐 이 같은 보건의료 R&D 예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내년 정부 전체 R&D 총 예산인 30조7000억원의 5% 수준으로 올해 예산 1조4687억원과 맞먹는 규모다.
정부가 내년 보건의료 연구개발(R&D)에 예산 1조4690억원을 투입한다. [자료=보건복지부] 2022.12.29 kh99@newspim.com |
세부적으로 보면 감염병 위기대응 역량 강화에 2740억원, 첨단 유망기술 육성 8390억원, 공익적 연구개발 투자 강화 2752억원, 의료현장 연계 등 연구개발 지원 809억원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총 128개의 과제를 지원한다.
감염병 위기대응 역량 강화 분야에선 코로나19 이후의 신·변종 감염병에 대비한 항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에 37억5000만원,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국가전임상시험지원체계 구축에 133억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고부가가치 백신 개발 예산은 올해의 2배 가까운 89억8000만원, 백신 기반기술 개발사업엔 103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첨단 유망기술 육성 분야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에 2007억원이 추가되고 가상환자·가상병원 기반의 의료기술개발사업 75억원, 전자약 기술개발사업 59억원이 지원된다.
은성호 복지부 첨단의료지원관은 "정부는 신·변종 감염병, 고비용·중증 질환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할 수 있는 보건의료기술 개발을 위해 힘 쏟고, 바이오헬스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첨단 유망기술 연구개발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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