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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내년 시행 예정인 고향사랑기부제 준비 만전

기사입력 : 2022년12월29일 15:38

최종수정 : 2022년12월29일 15:38

[진주=뉴스핌] 유용식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올해 하반기 동안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조례 제정부터 답례품 및 공급업체 선정까지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가장 먼저 지난 10월에는 '진주시 고향사랑 기부금 모금 및 운용에 관한 조례'를 제정·공포하면서 고향사랑기금에 대한 중요사항을 심의·의결하기 위한 '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구성했다.

28일 진주시청에서 답례품 공급을 위해 선정된 업체들이 '고향사랑e음' 시스템 관리 교육을 받고 있다[사진=진주시] 2022.12.29

이후 2023년 기금운용계획(안)을 신속하게 수립함에 따라 시는 경남도내 시군 중 유일하게 올해 기금을 설치 완료한 지자체가 됐다. 조례제정부터 예산편성까지 담당 부서 간 유기적인 협력에 의한 결과물로 진주시의 발 빠른 행정력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11월에는 답례품과 공급업체 선정을 위한 '진주시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답례품 공급업체 공개모집 공고를 시행하면서 단일품목 지정방식이 아닌 농‧축‧임산물, 특산물, 가공제품, 공예품, 관광상품 5개 분야별 공모방식을 택해 보다 많은 공급업체들이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신경 썼다.

지난 26일 최종 선정된 공급업체는 모두 25개 업체다. 농·축·임산물 분야 12개 업체, 특산물 분야 2개 업체, 가공제품 분야 9개 업체, 관광상품 분야 2개 업체다. 이 중에는 사회적기업과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도 포함되어 있어 지역 내 일자리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시의 답례품 공급을 위해 선정된 업체들은 28일 시와 공급협약을 체결하고 '고향사랑e음' 시스템 관리 교육을 받았다. 향후 이들은 일반 소비자 대상 판매와는 다른 특별한 의미를 담아낸 답례품을 생산·제조하고 배송까지 책임지게 되며, 고향사랑e음 시스템에 답례품을 등록하고 기부자의 선택을 기다리게 된다.

행안부와 243개 지자체의 협력으로 구축될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는 기부자의 편의를 최적화한 고향사랑기부금 종합정보시스템으로, 2023년 1월 1일 오픈을 앞두고 있다. 기부자는 이를 통해 기부 희망 지역과 답례품을 선택해 기부할 수 있고, 기부가 이루어지면 국세청과 연계되어 자동으로 세액공제 처리가 된다.

2023년 1월 1일이면 일본의 고향납세제를 벤치마킹해 새롭게 도입하는'고향사랑기부제'가 본격 시행된다.

'고향사랑기부제'란 개인이라면 누구든지 본인의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고, 기부금에 대한 세액공제와 함께 지자체로부터 답례품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다

ryu925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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