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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4년차 5G 평가서 '압도적 품질'

기사입력 : 2022년12월29일 17:26

최종수정 : 2022년12월29일 17:26

과기정통부, 29일 5G이동통실서비스 품질평가 결과 공개
KT, 5G→LTE 전환율 3위
LG유플러스, 전년比 상용 와이파이 다운로드 속도 66.7%↓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5세대(5G)이동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 이통3사의 5G 커버리지(서비스 가능 구역)와 속도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이 다방면에서 압도적으로 높은 품질을 자랑했다. 부문별로 KT와 LG유플러스가 순위를 뒤집으며 접전을 벌였지만 SK텔레콤을 따라잡긴 역부족인 모양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전국 85개 시 전체 행정동과 주요 읍·면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2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 대상은 무선 인터넷(5G, LTE, 3G, 와이파이)과 유선인터넷(100Mbps, 500Mbps, 1Gbps, 10Gbps급),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등이다.

◆커버리지 면적·다운로드 전송속도서 1위 수성한 SK텔레콤

올해 10월 기준으로 조사 대상 지역 옥외에서 이통3사의 5G 사용 가능 지역 평균 면적은 3만3212.50㎢로 전년 동월 1만9044.04㎢ 대비 74.4% 확대됐다. 해당 수치로는 5G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이 확대됐다고 해석할 수 있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 3만4241.58㎢, KT 3만3185.10㎢, LG유플러스 3만2210.82㎢다.

SK텔레콤은 2년 연속으로 5G 커버리지 1위를 달성했다. SK텔레콤은 현재 서울시·6대광역시·78개 중소도시 등 모든 기준에서 최대 5G 커버리지를 보유하고 있다.

1~2년 전까지 넓은 커버리지를 자랑하던 LG유플러스의 커버리지 면적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농어촌 공동망 구축과 도심 음영지역 해소 작업 진행 등의 여파로 통신 3사의 커버리지가 엎치락뒤치락하며 그 규모가 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5G 다운로드 속도는 이통3사 평균 896.10Mbps 수준으로, 전년 대비 11.8%(94.62Mbps) 향상됐다. 통신사별로 보면 SK텔레콤 1002.27Mbps, KT 921.49Mbps, LGU+ 764.55Mbps 순으로 조사됐다.

LTE 다운로드 속도는 SK텔레콤 208.96Mbps(전년 대비 0.72Mbps↑), KT 135.41Mbps(전년 대비 2.82Mbps↓), LG 유플러스 111.40Mbps(전년 대비6.97Mbps↑)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의 LTE 다운로드 속도는 전년과 비교해 가장 큰 상승폭을 보여줬음에도 3위에 그쳤다.

◆5G→LTE 전환율 3위 KT...집계 방식 또는 망 운용 노하우 문제?

5G 망 안정성을 나타내는 '5G→롱텀에볼루션(LTE) 전환율'은 3사 평균 1.34%로 전년(1.88%) 대비 0.54%포인트 증가했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 0.98%, LG유플러스 1.32%, KT 1.72% 순으로 나타났다. 5G→LTE 전환율이 낮을수록 5G 서비스가 원활히 제공되고 있음을 나타내는데, 올해 평가에선 KT가 3위를 차지했다.

업계에선 조사 방식의 차이 또는 망 운용 노하우의 문제로 인해 KT의 5G→LTE 전환율이 가장 높았다고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NSA 방식이기 때문에 단순하게 보면 5G 전파가 잘 안 닿는다고 집계될 수도 있고, 전파 세기가 충분하지 않아 NSA 방식이 작동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면서도 "또는 전환율 같은 경우 측정 지역이 명시되지 않아 모호한 감이 있지만 단편적으로는 셀 설계나 망 운용 노하우의 문제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단독모드라고 불리는 NSA 방식은 5G 망과 LTE 망을 함께 활용하는 모드를 의미한다.

◆와이파이 속도 '뚝'...LG유플러스는 상용 와이파이 다운로드 66.7% 하락

주요 품질 지표서 3위를 기록한 LG유플러스는 특히 상용 와이파이 다운로드 속도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통3사의 상용·개방·공공 와이파이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전년과 비교해 올해 전반적으로 떨어졌다. 상용 WiFi는 338.56Mbps(지난해 400.85Mbps), 개방 WiFI는 WiFi 353.30Mbps(지난해 420.20Mbps), 공공 WiFi는 336.21Mbps(지난해 328.04Mbps) 수준이었다.

통신사 가입자만 이용 가능한 상용 와이파이를 기준으로 보면 KT가 545.75Mbps로 가장 빨랐고, SK텔레콤 349.45Mbps, LG유플러스 107.52Mbps 순이었다.

이 가운데 LG유플러스의 와이파이 다운로드 속도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급격히 느려졌다. 지난해 322.94Mbps, 337.16Mbps의 다운로드 속도였던 LG유플러스의 상용·개방 와이파이는 올해 각각 107.52Mbps(66.7%↓), 167.29Mbps(50.4%↓)로 하락했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와이파이 공유기가 100Mbps급과 기가(Gbps)급이 있는데 LG유플러스의 경우 100Mbps급 와이파이 비율이 지난해와 비교해 급증한 것으로 안다"며 "때문에 표본에 100Mbps급 회선이 많이 들어가면 평균 속도가 낮아질텐데 그 케이스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도 "추정하기로는 LG유플러스의 기가급 와이파이 비율이 타사 대비 현저히 낮은 걸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catch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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