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 글로벌 강소도시 향한 기틀 다졌다"
[나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윤병태 전남 나주시장은 "새로운 영산강 시대를 통해 20만 글로벌 강소도시, 나주를 지역균형발전의 성공적 모델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 시장은 29일 송년사를 통해 "혼자가면 길이 되고 함께 가면 역사가 된다는 일념으로 각계각층의 소중한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고자 노력했다"며 "올해는 나주 발전의 밑그림을 그려내고 글로벌 강소도시를 향한 민선 8기 시정 기틀을 다지는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내부적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해 핵심 현안 사업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했고 밖으로는 국고 예산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 국회를 수시로 방문했다"라며 "민선 8기 출범 후 6개월의 짧은 기간에도 소중한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윤병태 시장 송년사 "2023나주, 지역균형발전 성공 모델로 만들것" [사진=나주시] 2022.12.29 ej7648@newspim.com |
올해 주요 성과로는 ▲역대 최대 3600억원 규모 환경부 주관 '영산강 지역맞춤형 통합하천' 사업 선정 ▲나주 에너지 국가산단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 ▲에너지신산업·정주여건·역사문화정비·관광·SOC(사회간접자본) 분야 51개 현안사업 관련 '내년도 정부 예산 3687억원 반영'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영산강을 세계적인 명소로 키워낼 새로운 영산강 시대 개막, 나주의 첫 국가 산단 조성, 산·학·연·관이 함께하는 에너지 메가 클러스터 구축, 역대 최대 규모 국비 예산 확보 등 나주 대전환을 위한 소중한 결실"이라고 말했다.
민선 8기 시정 5대 방침분야인 농업과 관광, 미래 산업, 복지, 혁신행정 분야에 대한 성과도 밝혔다.
미국 한남체인과 1000만불 규모 농산물 유통협약에 이어 여주농산과 나주쌀 한해 총 생산량의 1/3규모인 100만포 공급·유통 협약을 체결해 나주 농산물 대미 수출, 수도권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필리핀 팜팡가주, 베트남 하우장성 지자체와 외국인 계절 근로자 도입 협약과 농기계 임대사업소 셀프 세차장 7곳 무료 개방, 귀농·청년·여성 농업인 대상 농기계 임대료 60%감면도 이행했다.
윤 시장이 시정 핵심 과제로 강조한 '영산강, 원도심 연계 역사문화생태관광 1번지 도약' 목표도 순항 중이다.
시는 '나주목관아 복원·정비'를 내년도 국비 확보를 통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나주천 생태물길 조성도 이달 착공을 마치고 오는 2025년까지 936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복지 분야 주요 성과로 '전체 경로당 입식테이블과 의자보급', '주택 토방 낮춤', '거주기간 관계없는 출산 장려금 지급 및 난임 부부 지원 사업 가구소득 폐지', '성실 시공을 위한 공사 실명제 의무화',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 등을 시민 중심의 혁신행정 성과로 언급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2023년은 민선 8기 주요 정책을 더 구체화하고 실행하는 실질적인 첫 해로 미래 세대들이 걱정 없이 나주에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가겠다"라며 "돌아오는 농촌, 나주의 잠재력을 깨울 관광,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미래 산업 육성, 새로운 영산강 시대를 통해 20만 글로벌 강소도시, 나주를 지역균형발전의 성공적 모델로 만들어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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