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바둑] 15세 김은지, 입단 3년만에 연간 최다승 신기록

기사입력 : 2022년12월28일 22:54

최종수정 : 2022년12월28일 22:54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15세 김은지 5단이 입단 3년만에 연간 최다승 기록을 경신했다.

김은지 5단은 28일 성남 판교 K바둑스튜디오에서 열린 2022 닥터지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 동률재대국 1경기에서 허서현 3단에게 187수 만에 흑 불계승, 올해 94번째 승리를 가져갔다.

김은지가 허서현 3단을 꺾고 연간 최다승 신기록을 경신했다. 사진은 12월 24일 끝난 '뉴스핌 GAM배 제1회 여자 바둑 최강전'에 출전한 김은지.[사진= 뉴스핌 DB]

2020년 1월 입단 후 통산 143승(89패)을 기록한 김은지 5단은 올 한 해 동안 통산 승수의 65.73%인 94승(45패)을 거뒀다. 종전 목진석 9단이 가지고 있던 연간 최다승 기록인 93승(29패·2007년)를 15년 만에 1승 넘어섰다. 김은지 5단은 30일 오유진 9단과 차기 대회 시드권이 걸린 동률재대국 최종국을 남기고 있어 2022년 연간 승수를 더 보탤 가능성을 열어뒀다.

김은지 5단은 "대국 전까지 기록 경신을 알지 못했다. 대국 후 인터뷰 때 듣고 알게 됐다"면서 "뜻 깊은 기록을 세우게 돼 정말 기쁘고 앞으로 저의 기록을 또 한 번 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 자신과 싸워보겠다"고 전했다.

종전 연간 최다승 기록 보유자였던 목진석 9단은 입단 13년 4개월 만에 기록을 경신했고, 2위에 올라있던 이창호 9단은 입단 7년 5개월 만에 91승(21패·1993년)을 거뒀다. 김은지 5단은 입단 3년 만에 대선배들의 기록을 하나씩 갈아치우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김은지 5단은 올해 1월 12일 2022 메디힐 밀레니엄 여자최강전 예선에서 김노경 2단을 상대로 첫 승을 거둔 이후 국내대회에서 72승 37패, 세계대회에서 22승 8패의 성적을 올렸다. 여자기사를 상대로는 76승 18패, 남자기사와는 18승 27패를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항저우 아시안게임 태극마크를 획득했고, 효림배 미래 여제 최강전과 난설헌배에서 연이어 우승했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