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농기계 부문, 프로덕트 생산개발 부문으로 통합
플랫폼·모빌리티·로봇 등 신규 사업 역량 높일 AI플랫폼사업부·미래기술실도 신설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대동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28일 대동은 핵심 사업인 스마트 농기계 부문의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위해 기술&제품 개발 부문과 생산 부문을 프로덕트(Product) 생산개발부문으로 통합했다고 밝혔다. 또한 대동은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팜 등의 미래 먹거리 발굴을 가속하기 위한 전담 조직 신설도 단행했다고 덧붙였다.
대동 측은 '스마트 농기계,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팜 등의 3대 미래사업을 추진해 창사 최초로 최근 2년간 매출 1조 원을 연속으로 돌파하는 퀀텀 점프를 이뤘다"며 "(이번 조직 개편 및 인원 인사는) 불확실성이 심화된 경영환경 속에서 조직 안정성과 확장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규 사업의 핵심 역량과 추진 속도를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왼쪽부터 이종순 대동 프로덕트 생산개발부문장(부사장)과 권기재 비전추진실장(부사장). [사진=대동] |
프로덕트 생산개발부문 수장은 이종순 기획조정실장(부사장)이 맡게 됐다. 이종순 부사장은 1990년에 대동공업(현 대동) 기술연구소연구소에 입사해 연구소장과 그룹 계열사인 대동기어의 공장장을 역임하고, 2020년부터는 기획조정실장을 맡아 대동의 경영 기획 및 관리 업무를 총괄하는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전문가다.
대동은 플랫폼, 모빌리티, 로봇 등의 신규 사업 본격화를 위한 전담 조직인 인공지능(AI)플랫폼 사업부문과 미래기술실도 신설했다. 아울러 AI플랫폼 사업부문 산하에는 플랫폼사업본부와 스마트팜사업본부를 구성하고, 미래기술실 산하에는 농업과 비농업 분야의 로봇 개발에 필요한 환경인식, 자율주행, 원격관제 등의 전동화와 지능화 핵심 기술 내재화를 위한 전동화개발센터와 로봇사업개발센터를 구성했다. AI플랫폼 사업부문 수장에는 나영중 상무(전 AI플랫폼추진단장)를, 미래기술실 수장에는 감병우 상무(전 Product개발부문장)를 선임했다.
대동은 그룹 경영 전략의 고도화를 꾀하고, 조직의 변화와 사업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대표이사 직속의 비전추진실과 현장경영실도 신설했다. 비전추진실은 그룹의 중장기 사업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며, 현장경영실은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대동의 비전과 사업 방향과 맞춰 조직의 변화를 꾀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대동은 비전추진실 초대 실장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대동의 조직 체질 및 경영 효율성 혁신한 권기재 부사장(DT추진실장)이 선임했다.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는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사업의 추진 속도를 높여 빠르게 농업과 모빌리티 플랫폼 리딩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초점을 맞춰 조직의 변화를 꾀했다"며 "올해 육성 기반을 구축한 3대 미래사업들로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는 자율주행 농기계, 스마트파밍 플랫폼, 스마트 모빌리티와 로봇 등을 점진적으로 선보여 대동의 그리는 미래농업 세상을 현실화 시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