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대동은 '제59회 무역의 날' 시상에서 '4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무역의 날 수출의 탑 시상은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행사다.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증대에 기여한 업체를 대상으로 수출의 탑을 수여한다.
대동은 북미, 유럽, 호주 등 주요 시장의 고른 성장으로 2021년 7월 1일부터 2022년 6월 30일까지 트랙터 등을 약 4억7500만불을 수출해 농기계 업계 최초로 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는 2020년 7월 1일부터 2021년 6월 30일까지 3억8600불의 수출 실적을 올려 지난해 3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것과 비교해 약 23% 증가한 것이다. 대동은 1억불 수출의 탑(2008년), 2억불 수출의 탑(2014년), 3억불 수출의 탑(2021년)도 업계 최초로 수상한바 있다.
대동이 '제59회 무역의 날' 시상에서 '4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사진=대동] |
1980년대부터 해외 시장을 공략해 온 대동은 현재 미국, 캐나다, 유럽, 중국 현지 법인에 독일 사무소를 두고 70개국에 자체 농기계 수출 브랜드 카이오티(KIOTI)로 제품을 판매해 연간 매출의 약 63%를(2021년 기준) 해외에서 벌어들이고 있다. 2020년 코로나19 펜데믹에도 수출 호조로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1792억원을 기록했고, 올해는 3분기에만 누적 1조1368억원을 올리며 2년 연속 1조 매출을 달성했다.
대동은 고객 가치가 높은 100마력 이상의 고마력에 자율주행과 농기계 원격 관제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농기계로 해외 농기계 시장에서 지배력을 높일 계획이다. 또 스키드로더, 다목적운반차, 승용잔디깎기, 골프 카트 등의 모빌리티와 산업장비로 제품군을 다각화면서 다양한 사업 모델과 방식을 접목한 글로벌 사업을 전개해 해외 매출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는 "카이오티를 75년의 농기계 해외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K-농기계의 대명사로 성장시키면 수상의 기쁨을 얻게 됐다"며 "스마트 농기계&팜&모빌리티를 등의 3대 미래사업으로 나아갈 수 있는 더 커다란 시장이 대동을 기다리고 있기에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해서 해외 시장을 개척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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