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부조직 내부통제 조직체계 강화
'우리WON뱅킹' 앱 고도화 조직 신설
[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우리은행은 금융사고 방지 차원에서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하고 플랫폼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CI=우리은행] |
내부통제 기능 강화의 세부 내용은 ▲상시 감사기능 강화 ▲자산건전성 제고 ▲비대면채널 고객경험 확대 등으로 나뉜다. 우선, 내부 감사 조직인 검사실의 기능 중 본부조직 감사 기능을 분리해 '본부감사부'를 신설했다. 해당 부서는 본부조직 전담 상시 감사 업무를 수행하며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체계를 구축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다음으로, 여신 사후관리를 총괄하는 '여신관리본부'를 신설했다. 해당 본부는 산하에 '관리기업심사부와 '여신관리부'를 둬 연체된 여신을 중점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채권 회수, 기업개선 활동 등 여신관리를 강화해 은행의 자산건전성을 철저히 관리하겠단 방침이다.
이어 '우리WON뱅킹'을 새롭게 재구축하기 위해 '뉴WON추진부'를 신설했다. 기존 뱅킹 애플리케이션을 재구축하기 위해 준비하던 조직을 상설 부서로 확대해 성공적인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비대면 채널의 사용자 인터페이스·경험(UI·UX)을 총괄하는 '고객경험디자인센터'를 신설했다. 기존에는 UI와 UX 업무를 여러 부서가 나눠 담당했으나 이를 디지털전략그룹 산하의 '고객경험디자인센터'로 집중했다. 이를 통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비대면 채널의 고객경험을 제고해 플랫폼 경쟁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트렌드마케팅팀'을 신설해 현재 MZ세대(1980년~2004년생) 고객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고객특화 마케팅을 중장년 세대 등으로 확대해 세대별 라이프스타일을 연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마케팅을 추진할 방침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은행의 내부통제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고객경험 중심의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고자 한다"며 "고객 감동을 실천하고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chesed7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