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곳의 행사 모두 익일 1시까지 운영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서울시는 31일 오후 10시 50분부터 개최되는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보신각에서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마음의 울림, 희망의 시작'을 주제로 광화문광장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도 생중계하여 관람 인파를 분산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한다. 세 곳의 행사 모두 익일 1시까지 운영한다.
보신각 타종식에 참여하는 시민대표 10명에는 카타르 월드컵 16강의 주역인 축구선수 조규성 등 올해 우리 사회에서 화제가 된 인물들이 선정됐다.
[사진=서울시] |
또한 더 많은 시민들에게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온·오프라인으로 실시간 소통할 수 있도록 국내 인기 1인 창작자(파워유튜버) 22명 등이 이번 행사에 함께한다.
서울시는 타종행사를 찾는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보신각 특설무대를 마련해 식전·후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광화문광장에서 새해 카운트다운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들은 '서울라이트 광화'와 '2022 서울빛초롱'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새해 카운트다운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들은 '서울라이트 DDP'를 함께 관람할 수 있다. 31일에는 두 곳 모두에서 각각 새해를 맞이하는 특별 작품으로 밤하늘을 밝힌다.
한편, 서울시는 행사 당일인 31일 오후 9시부터 익일 1시 30분까지 보신각 일대 차도를 전면 통제하고, 오후 11시부터 익일 1시 사이에는 지하철이 1호선 종각역을 무정차 통과한다.
행사 후 귀갓길 불편을 줄이기 위해 대중교통은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보신각 일대에는 '합동상황실' 등 11개 부스와 차량전광판 4개소가 설치되고 약 1000명의 안전요원이 배치돼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현장 관리에 나선다.
주용태 문화본부장은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3년 만에 개최되는 만큼 시민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새해를 맞이하실 수 있도록 행사를 철저하게 준비 했다"며 "특히 방송사의 3원 생중계, 파워 유튜버 22명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시민들에게 생생한 현장을 전달 드릴 계획이니 온·오프라인에서 제야의 종소리와 함께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