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투자자 80% 이상 지급 예정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독일 헤리티지DLS신탁과 관련해 금융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조위')의 착오 취소로 인한 투자 원금 반환 조정안과 관련해 일반 투자자들에게 원금 전액을 반환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신한투자증권 본사 전경. [사진=신한투자증권] 유명환 기자 = 2022.10.20 ymh7536@newspim.com |
이날 신한투자증권 이사회는 일반투자자와 투자원금 전액 지급과 전문투자자에게 80% 이상을 지급하는 안건을 통과했다.
이는 분조위 결정에 따라 고객보호‧신뢰회복 등의 기본 원칙과 복수의 법무법인을 통한 다양한 법률검토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독일헤리티지DLS신탁에 이자 미지급 등 부실 이슈가 발생한 지 3년 6개월이 지났음에도 회수 전망이 여전히 불확실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들에 대한 보호조치가 절실한 점을 수용한다"며 "분조위 조정안을 수용하지 않더라도 분조위의 고객보호 취지는 존중할 필요가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해 사적화해를 통해 높은 수준의 고객보호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2020년 4월 독일헤리티지DLS신탁의 원금 상환이 지연된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만기가 연장된 고객을 대상으로 투자금액의 50%를 가지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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