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김 지사 SNS통해 '통합의 국정운영, 통큰 정치 필요' 조언
김지사, 윤 대통령의 김경수 전지사 '형 면제'는 구색 맞추기 비판…통큰 정치 주문
[수원=뉴스핌] 김영철 기자 = 경기도 지사의 국무회의 참석을 줄곧 주장했던 김동연 지사가 25일 통합적인 국정운영을 주문하며 다시 한번 경기도 지사의 국무회의 참석을 요구했다.
![]() |
[수원=뉴스핌] 김동연 경기도 지사 = 2022.12.25 ye0030@newspim.com |
이날 김 지사는 SNS에 올린 '통합의 국정운영, 통근 정치가 필요합니다' 에서 오는 27일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이 국무회의에 배석하는 것을 두고 "국무회의 의장인 대통령의 뜻"이라고 분석하며 자신이 주장한 경기도지사의 국무회의 참석을 요구하며 "인구 1400만 경기도는 그야말로 작은 대한민국입니다. 현재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서울시보다 훨씬 지자체의 목소리를 잘 대변합니라"라고 정당성을 부여했다.
그리고 더욱 참석해야하는 이유로 '통합의 국정운영'을 제시했다.
김 지시는 "윤 대통령 스스로도 지난 21일 국민통합이 국가발전과 위기 극복에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며 "국민통합은 행정부 차원에서 대통령과 생각이 같은 사람들이 모여 외친다고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꼬집으며 "국무회의에서 다른 목소리와 비판에 귀 기울이는 게 통합적 국정운영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경기도지사의 국무회의 참석을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거론하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통큰 정치'를 주문했다.
김 지사는 "반대 여론이 높음에도 국민통합을 이유로 이 전 대통령을 사면한다면서 사면을 거부한 김경수 전 지사에 대한 잔여 형 면제는 '구색 맞추기', '끼워 넣기'에 불과하다"고 비판하며 "정말 국민통합을 위한 것이라면 김 전 지사도 잔여 형 면제가 아니라 다른 정치인과 마찬가지로 사면복권 시켜야한다"고 조언하며 "특별사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정치적 공방과 논란을 없애고 '통큰 정치'로 갈 수 있다"고 덧붙었다.
ye003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