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채권전문가 38% "내년 1월 중 시장금리 오른다"

기사입력 : 2022년12월23일 12:14

최종수정 : 2022년12월23일 12:14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채권전문가 10명 중 4명은 내년 1월 중 시장 금리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상 기조가 내년에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글로벌 긴축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서다.

23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내년 1월 채권시장 지표(BMSI)'에 따르면 지난 14~19일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49개 기관, 100명)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38%는 내년 1월 금리가 상승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전월 25%보다 13%포인트 오른 수치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금융투자협회 사옥 전경leehs@newspim.com

반면 금리 하락 응답자 비율은 26%로 전월 41%보다 15%포인트 내려갔다. 이에 따라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88.0으로 한 달 전 116.0보다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이 통화 긴축을 선호하는 매파적 기조를 유지하면서, 기준금리 인상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이에 글로벌 긴축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채권시장 심리를 보여주는 종합 BMSI는 99.0으로 전월 103.8 대비 4.8포인트 하락했다. 채권시장 체감지표인 BMSI는 설문문항에 대한 답변인원 응답으로 산출한다.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채권가격이 상승(금리 하락)할 것으로 기대하며 채권시장 심리가 양호하다는 의미고, 100 이하면 채권시장 심리가 위축돼 있다는 뜻이다.

물가 관련 채권시장 전월 대비 악화됐다. 물가 BMSI는 110.0으로 전월 128.0보다 18.0포인트 떨어졌다. 한국은행의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에도 올해 11월까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평균 5.1%를 기록해 목표치(2%)를 크게 웃도는 데다 물가 상승률 둔화 속도의 불확실성도 높은 상황이다.

또 응답자의 20%는 물가 하락을 예측해 전월 34% 대비 14%포인트 내려갔다. 물가 보합 응답자 비율은 70%로 전월 60%보다 10%포인트 늘어났다.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도 예외는 없었다. 환율 BMSI는 91.0으로 전월 114.0보다 23.0포인트 뛰었다. 무역수지 적자폭 확대, 미 연준의 긴축 지속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 등이 달러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응답자의 15%만 환율이 내려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월 34%보다 19%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환율 보합 응답자 비율은 61%로 전월 46%보다 15%포인트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