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핌] 김수진 기자 = 충남지역에 내린 폭설로 교통사고와 여객선 및 도로 통제가 이어지고 있다.
22일 오후 2시 55분쯤 서천 서해안고속도로 서천 IC인근에서 차량 8대가 눈길에 미끌어져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충남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강설 및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도가 23일 시·군과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피해 예방 및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충남도] 2022.12.23 nn0416@newspim.com |
폭설로 섬 지역 주민 발이 묶이기도 했다. 현재 충남지역 7개의 모든 항로가 통제 중이다. 또 선박 374척이 항구에 대피 중이다.
또 강추위로 목숨을 잃는 일도 발생했다. 예산에서는 80대 남성 1명이 한랭질환으로 사망하는 등 충남에서는 4명이 입원하고 1명이 사망했다.
충남도는 22일 오후 7시 30분부터 현재까지 비상2단계를 가동하고 346명이 비상근무 중이다. 지금까지 제설에 인력 2255명, 장비 1814대가 투입됐으며 결빙취약지역 등 3만9419곳에 제설을 진행 중이다.
한편 22일부터 대설특보와 한파주의보, 풍랑주의보, 강풍경보 등이 충남 전 지역에 내려져 있다.
지금까지 충남지역 평균 적설량은 6.9cm로, 서천에 최대 39.1cm의 눈이 쌓였다. 또 보령 10.6cm, 청양 8.5cm, 홍성 6.5cm, 부여 7.6cm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또 천안이 일 최저기온 -10.6도를 기록하고 논산 -9.7도, 금산 -9.2도 등 연일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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