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 교체 아닌 전수점검 완료
기상 영향 없으면 발사 재시도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의 '한빛-TLV' 발사가 발사예정기한 마지막 날인 오늘 재개된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현지시간으로 21일 오전 6시(한국시간 21일 오후 6시) '한빛-TLV'의 시험발사를 목표로 발사 준비를 재개했다고 이날 밝혔다.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 설치된 이노스페이스의 시험발사체 '한빛-TLV' [자료=이노스페이스] 2022.12.16 biggerthanseoul@newspim.com |
이노스페이스는 현재 전날 이상 감지된 펌프 냉각계 밸브에 대한 기술적 조치와 점검을 모두 마치고 지난 20일 오후 5시(현지시간)부터 발사 준비에 돌입했다.
이노스페이스 기술진은 이상이 감지된 밸브만 교체하기보다는 시험발사 전반에 결점을 막기 위해 전수점검을 택했다. 이렇다보니 발사 시퀀스가 중단된 것이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는 "지금은 모든 점검을 마치고 다시 발사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며 "기상 여건에 이상이 없다면 오늘 시험발사를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19일 브라질 공군이 운영하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Alcântara Launch Center)에서 '한빛-TLV'의 시험발사에 나섰으나 기상 악화로 일정을 다음날인 20일로 연기했다. 다만 20일에도 펌프 냉각계 밸브에서 이상이 감지되면서 재차 발사를 미뤘다.
이번 '한빛-TLV'의 시험발사 예비기간은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다.
시험발사가 성공하게 된다면 국내에서는 민간 시험발사체로는 처음으로 성공한 사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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