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프 냉각계 밸브 이상 감지 원인으로 연기
지난 19일 연기 이후 재차 연기…일정 미정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첫 시험발사체 발사가 또다시 연기됐다. 냉각계 밸브 이상이 감지되면서 기술 조치 이후 발사 일정을 재결정할 예정이다.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현지시간 12월 20일 오전 4시께(한국시간, 20일 오후 4시)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Alcântara Launch Center)에서 시험발사체 '한빛-TLV'의 막바지 발사 준비를 하던 중 펌프 냉각계 밸브의 이상을 감지, 발사 일정을 기술적 조치 후로 연기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가 독자 개발한 시험발사체 '한빛-TLV'의 이송 장면 [자료=이노스페이스] 2022.12.20 biggerthanseoul@newspim.com |
이노스페이스는 조립동에서 발사대로 '한빛-TLV'를 이송해, 자체 발사대에 정상 안착했다. 이후 기립 전 점검과정 중 펌프 냉각계 밸브에 이상이 감지됐다. 문제를 해결하던 과정에서 기술진은 현지 오전 4시경 발사연기를 결정했다.
현재 이노스페이스 기술진은 '한빛-TLV'를 조립동으로 이송해 원인을 확인 중이며, 기술적 조치가 완료된 후 발사일을 다시 정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노스페이스는 당초 14~21일을 '한빛-TLV' 발사예정일로 정한 뒤 19일 발사일에서 20일로 연기한 뒤 이번에 두번째로 발사를 연기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