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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꼽은 올해 가장 적절히 다듬은 말은 '열린 쉼터'

기사입력 : 2022년12월20일 15:56

최종수정 : 2022년12월20일 15:57

문체부·국어원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 올해 46개 진행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국민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국립국어원(원장 장소원)이 올해 어려운 외국어를 쉽게 다듬은 말 중 가장 적절히 다듬어진 말로 '열린 쉼터'를 골랐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우리 사회에 유인된 낯선 외국 용어를 알기 쉬운 다듬은 말로 바꾸는 일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1월부터 11월까지 22차례의 전문과 논의와 국민 수용도 조사를 거쳐 46개의 외국 용어를 다듬었다.

20일 문체부에 따르면 올해 다듬은 말 중 적절하다는 평가를 가장 많이 받은 말은 '열린 쉼터'로 응답자의 93.1%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열린 쉼터'는 도시 계획에서 사람들에게 놀이 활동을 하게 하거나 마음의 편안함을 줄 목적으로 마련한 공간을 이르는 말로 '오픈 스페이스'를 알기 쉽게 대체한 말이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2022년 적절하다는 평가를 받은 다듬은 말 [사진=문체부] 2022.12.20 89hklee@newspim.com

'열린 쉼터' 외에도 응답자의 90% 이상이 '민간 우주 개발'(뉴 스페이스: 민간이 주도하는 우주 개발), '가상 모형'(디지털 트윈: 가상 공간에 실물과 똑같이 만든 물체, 또는 그러한 것을 만드는 기술), '현지 조달'(로컬 소싱: 상품을 제작하거나 생산할 때 국내에서 만들어진 물자를 활용하는 전략)을 적절하게 다듬은 말로 평가했다.

올해 다듬은 외국 용어 중 쉽게 바꿔야 한다는 응답률이 가장 높은 용어는 '영 케어러'(81.9%)였다. 이는 '장애, 질병, 약물 중독 등을 겪는 가족을 돌보고 있는 청년(다듬은 말:가족 돌봄 청년)'을 뜻한다.

두 번째로 응답률이 높게 나타난 '아르피에이'(80.6%)는 '인간을 대신해 수행할 수 있는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를 알고리즘화하고 소프트웨어로 자동화하는 기술(다듬은 말:업무처리 자동화)'을 말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2022년 쉬운 우리말로 바꾸어 사용하면 좋을 외국 용어 순위 [사진=문체부] 2022.12.20 89hklee@newspim.com

다음으로 '큐레이션 커머스(79.1%, 다듬은 말 : 소비자 맞춤 상거래)로, '코워킹 스페이스'(78.8%, 다듬은 말: 공유 업무 공간)', '디제라티(78.8% 다듬은 말 : 디지털 지식인)' 등을 쉬운 우리말로 바꿔야 할 외국 용어로 봤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공공성이 높거나 국민 생활과 밀접한 낯선 외국 용어를 새말모임에서 논의한다. 논의 결과 마련된 다듬은 말 후보는 국민 수용도 조사를 거쳐 다듬은 말로 선정된다. 내년에도 쉬운 우리말 사용을 위해 새로 유입되는 외국 용어를 다듬은 말로 바꾸는 사업을 더욱 활발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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