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지역 식품접객업소들과 함께 시민 생활 속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0일 밝혔다.
'1회용품 줄여가게' 캠페인은 일회용품 사용을 실질적으로 감량시키고 소비자의 행동 변화를 유도하도록 접객 방식을 바꿔나가는 시민 참여형 캠페인이다.
재활용품 분리배출[사진=전주시] 2022.12.20 obliviate12@newspim.com |
생활 속 작은 변화를 통해 무심코 사용했던 1회용품을 줄여나가는 것을 목적으로 크게 2가지 방식으로 추진된다.
먼저 참여 매장들은 빨대와 컵홀더 등의 일회용품을 소비자가 잘 보이는 계산대나 음료 받는 곳에 비치하지 않고 소비자가 원하는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1회용품을 제공해 소비자가 습관적으로 1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도록 유도한다.
또 무인주문기와 스마트폰용 음식배달앱 등 비대면 방식으로 음식 주문을 하는 경우 소비자가 일회용품 제공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해나가게 된다.
'1회용품 줄여가게' 캠페인에는 일반음식점과 커피전문점 등 식품접객업, 집단급식소, 편의점, 슈퍼마켓 등 종합소매업 매장뿐만 아니라 기타 업종에서도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매장들은 '1회용품 줄여가게 누리집'에 가입 후 분기별로 감량 정보를 등록하고 '1회용품 줄여가게' 지도정보로 생활 속 일회용품 줄이기에 동참하는 고객들에게 제공된다.
전주시는 보다 많은 매장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식품접객업 관련 협회 및 상인회와 협조해 캠페인의 취지 및 제도에 대해 집중적으로 안내하고 참여를 독려해 일회용품 사용을 자율 감량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최현창 자원순환본부장은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홍보 차원을 넘어 사업자와 소비자의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데 주안점을 둔다는 것에 의미가 있는 만큼 일상생활 속 작은 실천에 적극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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