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여수시 청년사회경제 실태조사
[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시는 호남지방통계청이 협업해 진행한 '2022년 여수시 청년사회경제 실태조사' 결과를 19일 공표했다.
지난 6월 16일부터 7월 7일까지 여수시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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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청사 전경 [사진=여수시] 2021.07.30 ojg2340@newspim.com |
조사 항목은 기본사항과 주거‧가족, 건강, 문화‧여가, 삶의 질, 노동, 희망일자리, 취업지원정책, 여수시 특성항목 등 청년의 삶을 반영한 41개 지표로 구성됐다.
지난 11월말 기준 여수시 청년(만19~39세) 인구는 6만 3299명으로 전체 인구의 23%를 차지하고 있다.
10명 중 3명은 타 지역 전입자이며, 5.4명은 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7명은 주거여건에 만족(보통 이상)하고 있으며, 청년을 위한 주거정책으로 주택 공급(52.3%)과 주거비 지원(42.9%)이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결혼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50.2%가 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부정적인 답변을 한 이유로는 자유로운 삶 추구(32.0%)와 결혼 비용(29.5%), 출산‧양육(23.9%) 순으로 조사됐다.
청년 66.7%는 자신의 건강평가에 긍정적이며, 행복한 삶을 위한 요건으로는 재산·경제력(37.3%), 화목한 가정(25.0%), 건강(13.8%) 순으로 응답했다.
청년 취업자는 61.7%로 나타났다. 미취업 청년의 46.5%는 여수지역 일자리를 희망했다. 또한 취업‧창업 활성화정책으로는 고용지원 및 신규기업 유치확대(24.7%)를 첫 번째로 꼽았다.
지역 청년들이 겪는 어려움은 일자리부족(44.5%)과 열악한 근로조건(42.3%), 주거비용 부담(38.3%), 결혼·출산 및 육아부담(25.2%) 순으로 조사됐다.
시는 지난해 개발한 '여수시 청년통계'와 함께 청년과 관련된 다양한 통계지표를 확보한 만큼 지역 청년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정기명 시장은 "청년이 모이고 청년이 살기 좋은 도시가 진정 건강한 도시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청년이 공감하고 직접 참여하는 정책을 수립해 '청년이 행복한 여수'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