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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비트코인, 호재 상실에 17K 하회

기사입력 : 2022년12월19일 10:26

최종수정 : 2022년12월19일 10:26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1만7000달러 아래에 머물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12월 19일 10시21분 현재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41% 오른 1만6788.7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ETH)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72% 상승한 1191.11달러를 기록 중이다.

바이낸스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내년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지난주 뉴욕증시가 하락한 데 이어 바이낸스발 시장 불안도 지속된 영향이다.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최근 50bp(1bp=0.01%p) 금리 인상을 발표하고 금리가 2024년까지 5% 이상을 유지할 수 있음을 시사했고, 이후 내년 경기 침체 가능성을 점치는 전문가들의 의견에 계속 힘이 실리고 있다.

TCW 그룹의 이만 브리반로우 인컴 에퀴티 책임자는 마켓워치에 "시장이 연준의 매파적 메시지에 집중하고 있으며 내년 점점 경기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바이낸스 자금 유출 소식과 뒤이은 디지털커런시그룹(DCG)의 알트코인 매도 루머가 이어지면서 투자 심리를 짓누르고 있다.

지난주 바이낸스 감사를 맡았던 회계법인 마자르(Mazars)는 암호화폐 고객들을 위한 업무를 모두 중단한다고 밝혀 불안을 키웠다.

바이낸스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마자르가 전 세계 모든 암호화폐 고객들과의 업무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으며, 여기에는 크립토닷컴, 쿠코인, 바이낸스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관련 소식에 바이낸스에서는 자금 인출이 지속되고 있으며, 시장에는 고객 자금 인출 및 신규 대출을 중단한 제네시스 캐피털 모회사 DCG에서 알트코인을 매도한다는 루머까지 퍼져 알트코인들이 낙폭을 키웠다.

크립토포테이토는 비트코인이 시총 기준 수십억 달러의 회복을 시도하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거래량과 변동성이 함께 줄어 1만7000달러 돌파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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